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화장실 급해? 서둘러! 아님 참거나” … 화려한 브로드웨이, 화장실 문제는 심각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의 한 극장에서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객들. [사진=뉴욕타임스 캡처]

전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곳,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화장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브로드웨이가 2015~2016 시즌에 133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연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화장실이 부족해 관객이 무척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극장 소유주들이 이 고질병을 해결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최근 뮤지컬 ‘해밀턴’의 대박으로 세계 곳곳에서 관객이 몰리고 있어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가장 곤란한 건 브로드웨이 관객의 약 70%를 차지하는 여성들이다. 여성과 남성 화장실의 규모는 같은데 여성 관객이 더 많고,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화장실 이용 시간이 더 길기 때문. 급한 마음에 남성용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 관객을 여러 극장에서 심심치않게 목격할 수 있고, 아예 근처 스타벅스나 호텔 화장실을 찾는 이들도 많다고 NYT는 전했다. 한 극장 소유주의 말에 따르면 상황은 이렇다. “쉬는 시간이 되면 모든 사람이 달려가죠, 화장실로! 그게 극장 문화라니까요.”

브로드웨이에 화장실이 부족한 데는, 관객이 늘어난 이유도 있지만 대부분 극장이 100년 전에 지어진 탓이 크다. 오래된 건물들은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한 탓에 큰 공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는 동안 관객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NYT는 “여러 극장이 이 문제로 분주하다”며 “유서 깊은 허드슨 극장은 흡연 라운지를 화장실로 바꾸는 등 대대적으로 건물을 개조했고, 또 다른 극장들은 남성 화장실을 여성 화장실로 바꾸기도 했다”고 전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