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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온 겨울 전국이 꽁꽁…정월 대보름달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듯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의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서쪽 지방에는 눈도 많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호남·충남·제주 11일까지 많은 눈
다음주 초반까지 추위 이어질 듯

기상청은 "9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호남과 충남 서해안, 제주도에는 11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1일까지 지역별 예상 적설량은 ▶호남 5~10㎝ (많은 곳 서해안 15㎝ 이상) ▶충남 서해안, 제주도 1~5㎝ ▶제주도 산지 20~50㎝ ▶충남 내륙과 경남 서부 내륙, 서해 5도 1㎝ 안팎이다.

기상청은 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9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다"며 "당분간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10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9도까지, 부산·광주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방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

이번 추위는 다음주 화요일인 14일쯤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물러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내린 눈으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어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수도관 동파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월 대보름인 1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호남과 제주도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정월 대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이 11일 오후 6시 27분이고, 강릉이 오후 6시 19분, 울산 오후 6시 20분, 부산 오후 6시 22분, 대구 오후 6시 23분, 대전 오후 6시 27분, 인천·전주 오후 6시 29분, 광주 오후 6시 31분, 제주 오후 6시 34분이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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