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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꿴 독서광 매티스 미 국방 “중국, 명 왕조의 책봉체제 부활 노려”

제임스 매티스

제임스 매티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강경한 중국관이 화제를 낳고 있다. 매티스 장관은 지난 3~4일 일본 방문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방위상 등을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중국 움직임을 명(明·1368∼1644년) 왕조에 견주면서 불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방일 때 아베 만난 자리서 밝혀
“미, 남중국해 과거처럼 관용 없다”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매티스는 “지금 중국은 명 왕조의 책봉(冊封) 체제를 부활하려 하는 것 같다. 주변을 전부 자신의 세력권으로 만들 계획일지도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세계에서는 그런 것은 절대로 통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책봉(冊封)체제는 과거 중국이 주변국가나 이민족을 군신(君臣) 관계로 만든 것으로 중화사상과 맞물려 있다. 매티스의 이런 인식은 당장 동·남중국해에 나타나는 중국의 강경 행보 외에도 군사력과 경제력을 동원해 세력권을 넓히려는 중국의 대외전략 그 자체가 문제라고 보는 것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매티스 장관은 『손자병법』 등 7000권의 서적을 갖고 있는 독서가로 중국의 역사와 병법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티스 장관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거점화 움직임에 대해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과거처럼 관용적인 태도는 취하지 않는다. 항행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군사 거점 구축을 저지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중국이 남중국해에 조성한 인공섬의 12해리(약 22㎞) 안에서 미 군함이 오가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보다 자주 실시하고 이 지역에서의 군사훈련도 확대할 계획임을 시사한다.

신문은 매티스의 이런 인식은 아 ·태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저지해야 한다는 노선으로 연결되고, 오바마 행정부의 대중 정책을 재검토해 엄격한 대응으로 전환하는 것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통상과 안보 문제에서 거래를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소개했다.

도쿄=오영환 특파원 hwas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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