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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덕에 땅 짚고 헤엄친 은행

은행권이 잇달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앞으로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은행권 실적은 더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신한, 순익 17% 늘어 역대 두번째
하나는 48% 증가 어닝 서프라이즈
금리 오르는 올해 실적 더 좋을 듯

신한금융지주는 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2조774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5년(2조3672억원)보다 17.2% 증가한 것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최대는 2011년 3조1000억원).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자이익이 늘고 대손충당금이 안정화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과점주주 방식의 지분 매각에 성공한 우리은행도 이날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2613억원으로 2012년(1조6333억원) 이후 4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하나금융지주는 전년보다 47.9% 증가한 당기순이익 1조3451억원의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9일 실적발표를 앞둔 KB금융지주 역시 5년 만에 순이익 2조원 대에 재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보통 저금리가 장기화되면 은행의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이 줄면서 은행 실적은 나빠지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엔 저금리와 부동산시장의 호황으로 은행권 가계대출이 높은 증가율(10.8%)을 보였고, 이익이 크게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다.

증시에선 은행권이 올해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내다본다.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이 이미 마무리된데다 지난해 각 은행이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였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수익성은 더 좋아진다. 은행주 주가는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최근 급등했다. 8일 기준 1년간 주가상승률은 하나금융이 74.1%였고 KB금융(64.4%), 우리은행(58.3%), 신한지주(19.1%)가 뒤를 이었다. 은경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리가 완만히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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