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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팩폭토크] 집 떠나 대학 새내기로 살아남기②통학·기숙사·자취 꿀팁 완성판

 

  

 

집에서 멀리 떨어진 대학에 합격하는 순간, 고민은 시작된다. 과연 어떤 곳에서 자취 생활을 시작할 것인가. 학교 기숙사. 원룸에서 혼자 자취하기, 친구랑 같이 살기, 통학 1~2시간 내외인 경우에는 자취를 할지 그냥 집에서 다닐지도 결정해야 한다. 선택의 폭이 다양해 고민되는 신입생을 위해 선배들이 경험담을 풀어냈다. 일단, 아래 링크 클릭!
 

[팩폭토크] 집 떠나 대학 새내기로 살아남기①너 어디서 살래?http://tong.joins.com/archives/39955


자취의 현실, 기숙사 생활의 장단점, 통학러의 고충 등 언니, 누나들의 토크를 듣고 어느 정도 마음의 결정을 내렸을 거라 믿는다. 2탄에서는 선배들이 직접 살아보고 느낀 유형별 장단점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통학러의 필수 아이템, 기숙사에 꼭 가져가야 하는 물건부터 방 구하기 노하우까지 초보 자취생을 위한 꿀팁을 모두 모아봤다.
 

언니들 소개

닉네임: 왕복3시간통학왕
본명: 김혜빈. 16학번.
특징: 주3일 패기돋는 시간표를 짤 수밖에 없다. 서울-경기도 왕복 3시간 거리를 오가는 통학러.
 

닉네임: 기숙사의신데렐라
본명: 염나경. 16학번
특징: 통금 속에 사는 신데렐라. 2인 1실 기숙사.
 

닉네임: 솔로자취
본명: 심효선. 16학번
특징: 자유를 즐기지만 외로움을 많이 탐. 경기도권 원룸에서 혼자 거주.
 

닉네임: 룸메사랑
본명: 홍수인. 15학번.
특징: 집세의 부담을 룸메이트와 함께 부담. 서울권 투룸 거주.
 

Ⅰ. 혜빈이가 알려주는 통학러의 삶

매일 집밥을 먹을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집이 멀어서 지각할 것 같지만 학교 다니는 동안 쌩얼로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원래 가까운 곳에 사는 사람이 더 지각하는 법이다. 단점은 1시간 30분 걸려서 학교 갔는데 20분 동안 시험 보고 다시 1시간 30분 걸려서 집에 오는 일이 종종 있다는 것. 그 허무함은 안 느껴 본 사람은 모른다. 동기들과 놀다가도 막차 시간 전에 혼자 일어나 집으로 향하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통학러의 빛과 소금
포켓파이 & 에그 
거리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통학러에게 데이터는 소중한 존재. 스마트폰 요금제를 무제한으로 신청하면 좋겠지만 전화 쓸 일이 많이 없는 경우에는 포켓파이나 에그를 사용하는 게 이득이다. (단, 자기 전에 충전을 해야 하니 신경 쓸 기계가 1개 더 늘어나게 됨.)

지하철 정기승차권 
지하철을 가장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은 정기승차권이다. 지하철을 주로 타는 사람에게는 필수품. 서울 전용과 거리에 따라 등급으로 구분돼 수도권 전철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리비례용 카드가 있다. 구입일로부터 30일 한 달 동안 60회 이내로 이용 가능하며 기한이 지났거나 다 사용했으면 다시 충전해서 쓸 수 있다.(smrt.co.kr/program/cyberStation/main.jsp 이곳에서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 구간을 설정하면 어떤 등급의 지하철을 정기권을 구입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동기보다 한 살 어린 빠른 년생은 티머니도 청소년용으로 사용하면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

자신 없으면 1, 2교시는 만들지 말 것
통학러들은 1, 2교시 수업을 듣기 위해 특히 요즘 같은 겨울엔 깜깜한 새벽에 일어나야 할 수도 있다. 다시 고3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우울할 수 있고 아침잠과의 싸움에서 지고 수업에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수업 들을 자신이 없다면 전략을 잘 세워 1, 2 교시를 피할 수 있게 시간표를 짜도록 한다.

Ⅱ. 나경이가 알려주는 기숙사생의 삶

보증금처럼 큰 돈이 필요 없고 방 구하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혼자 사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일단 부모님이 안심한다. 잠이 많은 편이면 무조건 기숙사를 선택할 것. 학교 가는 시간이 10~15분 정도라 오래 잘 수 있고, 학교 행사에 참여하는 데 전혀 부담이 없다. 물론 통금 시간과 외박하기 위해 꼬박꼬박 허락을 맡는 심정으로 외박계를 쓰는 건 일상이 될 것이다.

기숙사에 가져가도 좋은 물건
이맘때가 되면 인터넷에선 ‘기숙사 준비물 체크리스트’ 게시물이 많이 올라온다. 챙겨가야 할 게 너무 많다. 그 많은 리스트 중 정말 필요한 물건과 필요 없는 물건은 무엇일까. 기숙사에서 가장 귀찮은 건 학기 시작과 끝날 때 짐 넣고 빼는 것. 이사를 학기별로 한다고 생각해보면 어떤 느낌인 지 알 것이다. 기숙사에 들어갈 때는 딱 필요한 것만 가져가자. 어차피 살다 보면 짐은 2배로 늘어난다.





 
사소한 물건문구용품(X)
칼, 가위, 풀, 포스트잇 등 문구용품은 집에 굴러다니는 게 많으면 가져가도 되지만 가서 사는 게 여러모로 편하고 좋다. 저런 자잘한 짐이 모여 결국 박스 1개를 차지한다.

세제섬유유연제는 입사일에 맞춰서 주문()
입사하자마자 바로 빨래를 하는 것도 아닌데 부피 차지하는 세제를 미리 가져갈 필요는 없다. 입사 날짜에 맞춰 주문하는 게 좋다.

멀티탭와이파이 공유기(O)
콘센트 개수는 한정돼있는데 노트북, 핸드폰, 보조배터리, 드라이기, 고데기 등 전자기기는 무궁무진하다. 멀티탭은 필수. 와이파이 공유기는 있으면 고마운 존재.

건조대()
가스 건조기라는 편한 물건이 있지만 기숙사에서 이것도 쓰려면 다 돈이다. 간단한 속옷이나 양말, 수건 등은 방에서 그때그때 말리면 좋기 때문에 미니 건조대가 있으면 유용하다. 단, 방이 너무 작다면 거추장스럽다. 그땐 옷걸이 등에 널어 말리자.

적당한 옷(O)
짐의 대부분은 옷이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있는 옷 없는 옷 다 가져가지 말고 자주 입는 옷만 챙기자. 살다 보면 입는 옷만 입게 된다. 가져온 옷 대부분이 옷장 구석에 방치되기 쉽다. 또 세상에 예쁜 옷은 너무나 많기에 하나씩 사다 보면 기하급수적으로 옷이 늘어나는 경험을 하게 되니 미리 가져가지 말자.

A4(O)
은근히 쓸 일이 많고 소량으로 구입하기 힘들기 때문에 가져가도 좋다.

텀블러물통(X)
개인 취향이지만 굳이 첫 입사할 때 가져갈 필요는 없다. 플라스틱 통은 생각보다 많이 생기니 물통으로 쓰면 된다.

상비약(X)
평소에 먹는 약이 있다면 가져가야 하지만 상비약은 필요할 때 사 먹자.

스탠드조명(X)
요즘 기숙사 좋다. 다 있다.

침대 시트침구세트(O)
보통 매트리스만 떡하니 있기 때문에 침구는 미리 준비하자. 첫날밤은 소중하니까~ 이불은 부피를 줄일 수 있는 진공팩에 넣어 가면 좋다.
 

Ⅲ. 수인이가 알려주는 친구와 투룸에서 자취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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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보다는 비용이 더 들지만 보증금이나 월세, 필요한 물품을 살 때 친구와 돈을 나눠서 낼 수 있어 원룸에 혼자 사는 것보다는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외로움을 많이 타고 겁이 많은 사람에겐 룸메이트가 큰 힘이 될 것이다. 혼자 살다 보면 집안일도 미루고 나 자신을 놓게 되는데 누군가와 같이 살면 집안일도 나눠서 해야 하다 보니 많이 망가지지는 않는다. 단, 만난 지 얼마 안 된 친구나 모르는 사람과 자취하는 건 비추. 방 계약기간은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정도인데 막연히 이 사람과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살기 시작했다가 안 맞으면 계약 파기하는 것도 힘들고 곤란한 상황이 많이 생긴다. 진짜 잘 맞는 친구가 있고 그 사람과는 안 싸울 자신이 있으면 시도해보자. 같이 살기 시작하면 처음부터 서로 할 일을 구체적으로 분담하고 집세, 세금, 생활비 부분도 정확하게 나눠서 돈을 내는 식으로 세세하게 정해놓는 게 중요하다.

  
원룸 임대 사업을 하는 부모님에게 전수받은 집 구하기 꿀팁!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하숙촌마다 대학생 유치 전쟁이 시작됐다. 1월 31일 대전 충남대 옆 담벼락에 하숙과 자취생을 구하는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다. [사진=중앙포토]
새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가 하숙촌마다 대학생 유치 전쟁이 시작됐다. 1월 31일 대전 충남대 옆 담벼락에 하숙과 자취생을 구하는 전단지가 빼곡히 붙어있다. [사진=중앙포토]
나의 예산을 남에게 알리지 마라! 
부동산에 가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을 솔직하게 밝히면 안 된다. 대부분 부동산에서는 ‘그 돈으로 좋은 집 못 구해요’라고 말하며 더 높은 금액대의 집을 보여준다. 예산을 깎아서 말하고 깐깐한 고객인 척 해야 좋은 집을 많이 보여준다.

대충 보고 이 집 괜찮네요’ 하지 말기
온수와 수압 체크도 하고 창문도 열어보고 꼼꼼히 체크할 것. 벽지에 곰팡이가 있는지도 확인하자. 대부분 곰팡이가 있으면 ‘여기 살던 사람이 환기를 안 해서 그래요’라고 말한다. 내가 환기를 잘 할 거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 집은 곰팡이가 피는 집이라고 입력하자. 채광은 삶의 질을 높인다. 빨래도 잘 마르고 습기가 차 곰팡이 생길 확률도 줄어든다. 남향이 겨울에 따뜻하고 좋지만 아무리 남향이어도 앞에 건물이 가로막고 있으면 햇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높은 층일수록 햇빛도 잘 들고 도둑의 접근성도 낮아진다.

계약할 때는 어른이랑 동행할 것
집을 결정하고 계약할 때는 부모님이나 어른과 함께 가는 게 좋다. 젊은 사람이 가면 무시를 하거나 대충 넘어가려는 경우가 있다. 벽지, 조명 등 집주인이 점검하고 수리해야 하는 부분을 제대로 체크 못하고 놓칠 수가 있는데, 어른들이 꼼꼼히 보고 이런 건 고쳐줘야 한다고 미리 정확하게 얘기해 놓는 게 좋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어느 건물의 등기부 등본. 수많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사진=중앙포토]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어느 건물의 등기부 등본. 수많은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다. [사진=중앙포토]
등기부등본+전입신고 필수
집이 마음에 든다고 무조건 계약을 할 게 아니라 등기부등본을 먼저 열람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을 보고 그 집이 은행에서 얼마의 대출을 받고 있는지, 어디에 저당 잡힌 건 없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사를 한 후에는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고 확정일자를 받아야 혹시 집주인이 빚 때문에 집을 압류 당했을 때 보증금을 우선으로 변제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부동산을 많이 돌아다녀라
부동산마다 보여주는 집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부동산을 가보자. 부동산이 아니어도 학교 근처 벽에 붙여진 쪽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집을 구할 순 있다. 직거래시 집이 괜찮고 등기부등본 열람해 봐도 문제가 없다면 주인과 함께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를 쓰자. 중개수수료는 지불할 필요 없고 대필료 3~5만 원 정도 주면 좀 더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다.
 

Ⅳ. 효선이가 알려주는 혼자 원룸에서 자취하는 삶

마이웨이하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지만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겁이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탄다면 비추. 룸메와 같이 살 때의 스트레스도 전혀 없다. 단, 집안일을 계속 미루고 하고 싶은대로만 하다가 폐인이 될 수도 있으니 조심할 것. 오픈하우스가 될 수도 있으니 친구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말자. 원룸의 최대 단점은 방음이 안 된다는 것. 자기 발소리가 큰 편이면 방음 슬리퍼를 신자. 소음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수도 있다.

혼자 살기 꿀팁 총집합
1. 이사 당일 집에 미처 몰랐던 흠집이 있다면 사진을 찍어둘 것! 방 뺄 때 집주인에게 ‘이거 원래 있었어요’ 하면서 보여주면 된다.

2. 원룸은 대체로 못을 못 박게 하니 꼭꼬핀, 블루택 같은 대체품을 이용하자.

3. 변기는 언제 막힐지 모르기 때문에 ‘뚫어뻥’을 미리 사놓자. 인터넷에 나오는 변기 뚫는 방법 다 해봤지만 전혀 안 되고 뚫어뻥만한 게 없다.

4. 겨울엔 보일러를 켜는 것보다 전기장판을 사용하는 게 더 이득이다. 여름엔 가급적 에어컨보다 선풍기로 버텨보자. 방이 작아서 선풍기로도 버틸 만하다. 청소기보다는 빗자루를 사용해 전기요금을 아끼자.

5.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 사고 받은 비닐봉지는 여러모로 쓸 일이 많으니까 모아둔다.

6. 프린터가 있으면 편하다. 리포트 작성할 때마다 피씨방에서 돈 주고 뽑는 것도 힘들다. 단, 프린터가 있다는 걸 주변에 알리지 말 것. 모두의 것이 될 수 있다.

7.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 먹으니 어플을 깔고 적립금을 꼭 받자, 쿠폰북도 모아 할인받자.

8. 음식물을 제때 버리기 힘들면 냉동실에 얼렸다가 모아서 버린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영상=전민선 프리랜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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