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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선출마 질문에 “길 막혀있어서”…또 중의적 표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가 6일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소이부답(笑而不答)으로 일관하다가 “길이 막혀 있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청취를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면서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취재진들이 길을 막아서고 “지지율이 15%를 넘었는데 한 말씀만 해 달라”고 하자 “지금 길이 막혀 있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길이 막혀 있다’라는 말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인 공직자 신분으로서 정당인 신분인 여타 대선 후보들과는 달리 공직을 사퇴해야만 출마가 가능한 자신의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지지율이 여권에서 1위이다’, ‘출마 여부를 답해달라’,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기회가 언제냐’ 등에 짧게 “말할 기회가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 짧은 대답만 남긴 채 “들어갑시다. 수고들 하세요”라고만 한 뒤 본회의장에 들어섰다.

황 권한대행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 참삭했다가 본관 계단을 내려오며 취재진에 “문 조심하세요”라고 했다. 그는 본관 출입문 앞에 이르러서는 반 전 총장 불출마에 대한 생각을 묻자 “문 조심하시라”며 대답을 피했다.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얘기였지만 정치권에선 “문(門)이 아니라 문(文ㆍ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을 얘기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황 권한대행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난 1일 불출마 선언 이후 보수진영 대선 주자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조사해 6일 발표한 2월 첫째 주 주간 집계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은 전 주보다 5.8%포인트 오른 12.4%의지지율로 처음으로 10%선을 넘어서며 문재인(31.2%), 안희정 충남지사(13.0%)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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