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동탄 화재 희생자 유가족 "답답해 찾아가니 그제야…" 늑장 대응 분통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4일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화재로 숨진 두피관리실 직원 강모(27·여)씨의 유가족들은 경찰의 부실한 대응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유가족들은 경찰을 통해 사고 소식을 접했으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발만 동동 굴렀다고 설명했다.

강씨의 이모부는 "오후 2시쯤 사고 소식을 알게 됐지만 그 이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누구도 안내해 주지 않았다"며 "화재 경보기가 울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고 내용도 갈피가 안 잡혔는데, 관련 설명을 해주는 이도 없었다"고 울분을 터트렸다.

강씨 아버지와 이모부는 답답한 마음에 직접 사고 현장을 찾았다. 그제야 안내를 받아 대책 본부가 차려진 동탄의 동사무소를 찾아갈 수 있었다고 유가족은 전했다.

강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수년째 관리실 곳곳을 옮겨 다니며 성실히 일했다.

자랑스러운 딸이자 모범적인 언니, 누나였던 강씨를 잃은 유가족들은 슬픔을 이기지 못했다.

강씨의 아버지는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다 보니 스무 살 나이에 취업해서 스스로 돈을 벌었다"며 "아빠, 엄마가 잘 살지 못해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라며 끝내 눈물을 쏟았다.

강씨의 고모는 "아이 엄마에게 들어보니 오늘 다 같이 저녁을 먹기로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며 "집안에 도움이 되려고 그토록 열심히 일하던 아이였는데…"라며 고개를 떨궜다.

4일 오전 11시쯤 화성 동탄신도시 메타폴리스 단지 내 4층짜리 부속 상가 건물 3층 뽀로로 파크가 있던 점포에서 철거작업 중 불이 나 강씨 등 남녀 4명이 숨졌다.

강씨는 불이 시작된 철거 현장에서 반대쪽으로 20여m 떨어진 두피관리실에서 일하다 변을 당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