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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개성공단서 만든 전기밥솥 중국에 내다 팔아"

 
북한이 지난해 2월 개성공단 폐쇄 후 남한 기업이 남기고 간 전기밥솥을 중국에 반출해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3일(현지시간) 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제조한 남한의 유명 상표 전기압력밥솥을 중국에 내다 팔았다”며 “개성공단에 남은 남한 제품을 북한이 내다 판 시점은 작년 12월 중순 경이며, 정확한 수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또 “이들 전기밥솥을 구매한 사람은 한국인 사업가로 알려져있다”며 “이 사업가는 선양과 옌지(延吉) 등의 한국상품 판매상점들에 이윤을 붙여 되팔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북중 접경도시에서 한국상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소식통도 “지난해 12월 초순, 평소 왕래가 없던 북한사람 4명이 찾아와 개성공단에서 만든 전기 압력밥가마를 눅은(싼) 값에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제의를 해온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그들은 밥가마가 총 6000개나 있다는 말도 했다”면서 “이를 받아서 판매하면 많은 이득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중에 복잡한 문제가 불거질 것 같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개성공단에서 만든 모든 제품은 ‘MADE IN KOREA’로 원산지가 표기된다”며 “남한 회사의 중국 칭다오(靑島) 현지공장에서 만든 똑같은 밥가마 제품은 ‘MADE IN CHINA’ 로 표기되기 때문에 중국인이나 북한 사람들에게는 개성공단 제품이 훨씬 인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 당국은 지난해 2월 개성공단을 폐쇄하면서 남한 기업들이 생산한 재고 물품을 일체 가져가지 못하도록 강제조치 했다. 이에 북한에서는 개성공단에 남한 기업이 남겨두고 간 각종 상품들이 은밀하게 거래되는 정황이 있다고 RFA는 전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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