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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품은 달항아리

‘월인천강 3319’(2016), 한지에 먹, 140 x 200 cm

‘월인천강 3319’(2016), 한지에 먹, 140 x 200 cm

‘월인천강 3319’(2016), 한지에 먹, 285 x 200 cm

‘월인천강 3319’(2016), 한지에 먹, 285 x 200 cm

청마 유태근(52)은 달항아리를 만들고 또 그린다. 경북 문경 깊은 산속에서 조용히 흙으로 형상을 이루고 또 먹으로 모양을 낸다. 하얀 달항아리를 구워내던 그는 “도자기만으로는 달항아리의 내면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 그림도 같이 그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유태근의 ‘천 강에 달빛 비치듯…’
2월 20일까지 갤러리 웰
문의 02-596-6659

이번 전시는 달항아리 그림 위주로 꾸몄다. 한지 위에 먹을 칠하고 그 위에 밀랍을 입혔다가 벗겨내기를 수차례 반복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한지의 속살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 제목은 세종대왕이 1449년 훈민정음으로 지은 불교 찬가 ‘월인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에서 따왔다. 어머니의 기도 같은 달항아리의 온화한 기운이 대보름 달처럼 온 누리에 고루 비춰지길 기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가 한지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일기장이 조용히 관람객을 맞는다.

 
글 정형모 기자 hyung@joongang.co.kr 
사진 갤러리 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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