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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美 육군장관 지명자, 자진사퇴한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육군 장관(Army secretary)로 지명한 빈센트 비올라가 4일(현지시간) 자진 사퇴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은 이날 “비올라 내정자가 지난주 금요일 업무 관련한 고려 끝에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에 따르면 비올라는 자신이 “인준 과정을 무사히 거칠 수 있을지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데다 가족 사업과 관련한 국방부 규정이 우려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비올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한달 전부터 자리를 제안했던 초기 지명자 중 한명이다. 그는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의 구단주 이기도 하다. 1977년 미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뒤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장교로 군 복무를 했다. 이후 1983년 뉴욕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버투 파이낸셜'을 창립했다. 현재도 그는 버투파이낸셜의 지분을 대부분 갖고 있으며 이스턴 에어라인 등 다른 사업체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상태다. 워싱턴포스트는 “이같은 비올라의 배경이 팬타곤의 이해상충 요건을 맞추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육군 장관직은 입법부인 상원의 인준이 필요하다.

미 국방부는 비올라의 결정에 대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명의로 성명을 내고 “실망했지만 이해한다”며 “조만간 다른 후보자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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