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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17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제압

 

[KB손해보험]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잡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승리의 주역은 레프트 이강원(27·1m98㎝)이었다. KB손해보험은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21, 25-22) 역전승을 거뒀다. 5라운드 시작과 함께 2연패를 기록했던 KB손해보험은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즌 10승(17패·승점32)째를 거둔 KB손해보험은 6위 삼성화재(12승15패·승점40)를 승점 8점 차로 추격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3위 우리카드(15승12패·승점48)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어려운 행보를 하게 됐다.

KB손보는 1세트를 내주면서 끌려갔다. 타이스와 박철우 쌍포가 터진 삼성화재와의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경기 분위기를 바꾼 건 이강원이었다. 2세트 초반 김요한을 대신해 투입된 이강원은 특유의 투지 넘치는 공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세터 황택의와의 절묘한 호흡으로 만든 후위공격이 일품이었다. 이강원이 2세트에서 팀내 최다인 7점을 올리며 우드리스에게 집중되던 공격이 분산되자 삼성화재 블로커들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여유가 생긴 이강원은 시간차, 퀵오픈, 2단 공격, 백어택까지 골고루 활용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1.42%로 주포 우드리스(24점·59.45%)보다도 훨씬 높았다. 경기를 마무리한 것도 이강원의 백어택이었다.

2012-2013시즌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이강원은 학창 시절 라이트로 뛰었다. 그러나 프로에 입단한 뒤에는 리시브를 해야하는 레프트 역할을 맡아야 했다. 같은 포지션엔 팀의 간판 김요한까지 있어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 미들블로커 전향을 시도하다 돌아오기도 했다. 올시즌엔 어깨 부상으로 고전하는 김요한을 대신해 코트를 밟는 시간이 길어졌고, 점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강원은 "열심히 하자는 생각 뿐이었다. 팀 분위기를 띄우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뒤진 상태라 부담이 있었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세터 황택의가 저를 믿어줘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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