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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에 3억원대 그림 판 학고재 대표 "구매 과정에 문제 없는 것으로 안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 `조응` 시리즈 중 `조응 2003`.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응 1994와 1995를 2014년 구입했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 `조응` 시리즈 중 `조응 2003`.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조응 1994와 1995를 2014년 구입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에 고가 미술품을 판매한 화랑 ‘학고재’의 우찬규 대표는 4일 “우 전 수석에게 먼저 미술품 구매를 권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에 대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현재 정강이 소유하고 있는 이우환 화백 그림의 매입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우 대표를 소환했다.

우 대표는 이날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우 전 수석에게 미술품 세 점을 구매하라고 권했고, 이 가운데 (우 전 수석이) 두 점을 구입했다”며 “다만 제 상식으로는 구매 과정이나 이후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이 구매한 작품 두 점은 보존처리시설이 갖춰진 학고재 갤러리 수장고에 보관해왔다는 게 우 대표의 설명이다. 우 대표는 우 전 수석과의 관계에 대해선 “종친 사이”라고만 답했다.

우 전 수석 가족회사 정강은 현재 4억원대 그림을 자산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검찰은 이 그림 매입 과정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했지만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특검팀은 이 미술품 매매 과정을 다시 들여다 보고 있다. 특히 정강이 학고재에서 구입한 작품 중 이우환 화백의 작품(조응 1994, 1995 두 점)은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들어간 뒤 구입한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두 그림의 가격은 3억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특검 관계자는 이 그림이 학고재에 보관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수사를 피하기 위한 목적이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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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