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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압수수색…민주당 "승인해라", 황교안 "할 말 없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가운데). [사진 오종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청와대 압수수색과 관련한 논평을 낸 가운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더 할 말 없다"고 밝혔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특검의 압수수색에는 그 문을 꽁꽁 걸어 잠그고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다"며 "사상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일말의 양심도, 반성도 찾아볼 수가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위임 받은 대통령의 권한을 본인 입맛에 따라 필요할 때는 쓰고, 곤란 할 때는 사라지게 하는 마술봉이라도 갖고 있나 보다"라며 "여권의 유력대선주자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황 권한대행이 특검의 요구를 받아들여 줄 때, 여권 지지세력들의 반응이 걱정되고, 어부지리로 얻은 신기루 같은 지지율이 눈을 가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어디로 가야 할 지 헤매고 있는, 친박의 ‘예쁜 늦둥이’ 황교안 권한 대행의 모습이 안타깝고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황교안 권한 대행은 현상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현재 자리에 앉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탄핵 정권의 2인자에 불과한, 본인의 현 위치를 직시하시고, 국민의 뜻인 특검의 압수수색을 즉각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황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같은 날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제 입장을 냈다"며 "현재로는 추가로 더 드릴 말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전날인 3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해 오전 10시께 청와대에 도착했다. 하지만 경내 진입을 막는 경호실 등과 직원출입문에서 5시간 가량 대치했다. 결국, 특검팀 20여명은 오후 3시께 철수했다.

이후 특검팀은 황 권한대행에 청와대 압수수색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내기도 했으나, 황 권한대행은 당일 국무총리실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대통령 비서실장, 경호실장이 관련 법령에 따라 특별검사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응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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