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세계 최초 이모티콘, 382년 전 작성된 슬로바키아 문서에서 발견

[사진 후안큐 캡처]

[사진 후안큐 캡처]

382년 전 작성된 문서에서 이모티콘이 발견됐다.

4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17세기에 붓글씨로 작성된 문서에 사람 얼굴과 눈, 입을 표기한 이모티콘이 나왔다. 또 손가락으로 ‘☞’표기처럼 문단을 강조한 문양도 나왔다. 이 문서는 슬로바키아의 트렌친이라는 지역에 위치한 국립 기록 보존관에서 나왔다.
 
[사진 후안큐 캡처]

[사진 후안큐 캡처]

이모티콘이란 ‘감정(emotion)을 나타내는 아이콘(icon)’이라는 뜻이다. 이모티콘을 사용하기 시작한 건 1800년대 모스 부호를 사용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88이라는 숫자로 모스 부호를 치면 ‘사랑과 키스’를 의미하는 남녀 간의 끝인사가 됐다. 1900년대 초반 미국에선 ‘-’을 ‘흐뭇’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는 이빨을 더 드러내는 형상이라 ‘활짝 웃음’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사용됐다.

[사진 후안큐 캡처]

[사진 후안큐 캡처]


 요즘 같은 이모티콘 개념이 생겨난 건 32년 전인 82년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다. 이 대학 컴퓨터공학과 인트라넷에선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말썽이 일어나곤 했다. ‘엘리베이터에서 탈출하는 상황’을 가정해 낸 물리학 문제를 게시판에 올리면 이게 실제 상황인지 헷갈려 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 때문에 당시 조교수였던 스콧 펄먼이 ‘농담’이란 뜻의 :-)과 ‘농담 아님’이란 뜻의 :-( 두 가지를 제안했다. 지금도 미국에서는 이 이모티콘을 일반 휴대전화나 e메일에서 흔히 쓰고 있다. 인터넷 사용 초기 국내에서도 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사진 네이버, 카카오]

[사진 네이버, 카카오]



하지만 요즘 국내에선 :-) 대신 ^ ^를 주로 쓴다. 일본은 또 다르다. 일본은 이모티콘을 가오모지(顔文字)라고 부르는데 여기서는 웃는 표정을 ^-^로 쓴다. 눈웃음을 부각시킨 표현이다. 일본 홋카이도대 유키 마사키(심리학) 교수는 일본과 미국 이모티콘의 차이를 연구해 발표하기도 했다. 2007년 그가 발표한 논문 주제는 ‘미국에서는 웃는 표정을 왜 : )로 쓰고, 일본에서는 ^-^로 쓰나’였다. 그는 “미국인은 치아를 드러내놓고 입으로 웃는 표정을 ‘웃는다’고 생각한 반면 일본인은 눈으로 웃어야 ‘웃는다’고 본다”고 결론지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https://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https://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연구소 사람들
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