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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옥신 검출 논란 P&G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기저귀 대형마트서 판매중단

2016년 10월 기저귀 제품 팸퍼스에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알리는 유럽 언론[사진 유롭1 캡처]

2016년 10월 기저귀 제품 팸퍼스에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알리는 유럽 언론[사진 유롭1 캡처]


한국 피앤지(P&G)가 수입해 국내에서 유통하는 기저귀 ‘팸퍼스’ 일부 품목에서 독성물질이 검출됐다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대형마트가 판매를 중단했다.

P&G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 판매 중단됐다. 롯데마트는 2일, 홈플러스는 3일부터 제품을 회수했다. 해당 제품이 온라인에만 입점된 이마트도 3일 판매를 중단했다. CJ몰·현대H몰 등 온라인 쇼핑몰도 이날 잇달아 판매를 중단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도 제품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표원은 3일 P&G가 수입·유통하는 기저귀 팸퍼스에서 독성 물질인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프랑스 외신 보도와 관련해 곧 샘플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다이옥신에 대한 조사는 처음이라 이 물질을 다뤘던 환경부 등과 협조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팸퍼스와 같은 어린이 기저귀제품은 지난 2015년 6월 시행된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다이옥신 검출과 관련된 안전 기준은 아직 없다. 국표원 관계자는 “프랑스에서 어떤 경로로 검사를 해 다이옥신 등 유해 물질이 검출되고, 검출량이 인체 유해한 정도인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프랑스 소비 전문지 ‘6000만 소비자들’ 최신호는 프랑스 내에서 유통되는 기저귀 브랜드 12종 가운데 피앤지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제품에서 다이옥신·살충제 두 가지 유독 성분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다이옥신은 맹독성 물질로 고엽제의 주요성분이며 살충제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암물질로 분류해놨다. 이런 의혹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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