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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FDA 위생점검 앞두고 남해안 굴 양식장 초긴장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 남해안 인근 해역의 굴 양식장들이 오는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위생점검을 앞두고 크게 긴장하고 있다.

2일 경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롯데마트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빅마켓' 영등포점이 판매하는 굴을 먹은 일가족 10명이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였다. 이 굴은 통영의 한 가공업체가 생산한 것이다.

보건당국과 롯데마트는 공동조사에 착수해 식중독균인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700여㎏ 굴을 전량 폐기했다.

게다가 롯데 외에 홈플러스 등 타 유통업체에서도 약 20t의 굴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고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에는 경남도의 굴 채취 보류 요청에 따라 굴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문제는 미국 FDA가 '한미패류위생협정'에 따라 2년 단위로 현장을 점검을 앞둔 시점에서 남해안 패류생산 지정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이다.

경남도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의 남해안 패류생산 지정해역인 거제만, 통영 한산만, 고성 자란만 일대를 모니터링한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국 FDA 패류생산 지정해역은 경남 5곳, 전남 2곳으로 거제만~통영 한산만 해역과 고성 자란만~통영 사량도 해역에서 굴을 채취한다.

특히 지난해 여름 거제도 인근에서 콜레라사태가 불거지면서 지역 경기가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뼈아픈 과거'가 있어 이번 조사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경남도는 오는 6일부터 위생점검특별팀을 조직해 미국 FDA점검단이 떠날 때까지 경남수산기술사업소에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FDA 점검단은 다음달 7일부터 16일까지 지정해역인 한산∼거제만, 자란∼사량도 해역을 점검한다.

한편 국내 굴 양식업체들은 지난 2012년 미국 FDA가 지정해역 불합격 판정을 내려 한국산 패류 수출이 전면 중단되면서 약 1000억원의 피해를 입었던 전례가 있다.

업체들은 대미수출 비중이 15%에 불과하지만 FDA의 판단이 세계 각 나라의 수입식품 위생기준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 영향력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sky@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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