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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바나나 열풍, 올해는 고구마 바람

지난해 ‘바나나 열풍’에 이어 올해도 달달한 맛이 식품·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올해 인기 아이템은 ‘고구마’다. 군고구마 아이스크림, 자색고구마 라떼에 고구마를 그대로 말린 고구마 말랭이까지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롯데제과는 ‘마가렛트 고구마’(사진)를 내놨다. 1987년 출시 이후 초코맛, 밀크&쿠키맛에 이은 4번째 신제품이다. 마가렛트 속에 고구마를 넣었고 겉은 보라빛이다. 노혜란 롯데제과 매니저는 “요즘 아이스크림·음료·케이크 등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가 인기를 끌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신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GS25는 군고구마를 급속 냉동해 ‘아이스군고구마’를 만들었다. 차게 먹으면 아이스크림으로, 전자레인지에 3분만 데우면 따끈한 군고구마로 즐길 수 있다. 롯데푸드는 아이스크림인 ‘백제신라 군고구마’를 내놨다.

과일가공 전문 브랜드인 복음자리는 빵에 발라 먹는 ‘고구마 스프레드’를 선보였다. 호박 퓨레에 고구마를 넣어 일반 잼보다 설탕 함유량을 10% 줄이고 단맛은 살렸다. 농심켈로그는 ‘스페셜K 고구마&바나나’를 출시했다. 쌀·통귀리·통밀·옥수수 등 5가지 곡물로 만든 통곡물 후레이크에 고구마 분말을 뿌려 달콤한 맛을 더했다.

고구마음료도 속속 나온다. 카페베네는 에스프레소에 고구마를 넣은 ‘고구마카페라떼’, 홍차와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 티 라떼’를 선보였다.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인 잠바주스도 보랏빛 자색고구마에 우유를 더한 ‘자색 고구마라떼’를 내놨다. 식음료 전문업체인 흥국에프엔비는 집에서 우유만 부어 자색 고구마 라떼를 만들 수 있는 ‘맘스에이드 자색고구마베이스’를 출시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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