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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하얀 오스카' 드디어 벗어나나? 배우 후보 20명 中 7명이 유색인종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배우 부문 후보에서 비 백인 배우들의 선전이 크게 눈에 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된 배우 부문 후보 총 20명 중, 7명이 유색인종 배우였다. 20명 모두 백인 배우로만 구성돼 인종차별 논란을 겪던 지난 2년과는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왼쪽부터) `문 라이트`, `러빙`

(왼쪽부터) `문 라이트`, `러빙`

‘문 라이트’(2월 22일 개봉예정, 배리 젠킨스 감독)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성 소수자인 흑인 소년을 주인공으로 삼은 이 영화는 이미 여러 영화제에서 수백 개의 트로피를 휩쓸어 왔다. ‘문 라이트’의 마헤르샤 알리는 와 나오미 해리스는 각각 남우 조연상,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에티오피아 출신 배우 루스 네가는 ‘러빙’(3월 1일 개봉 예정, 제프 니콜스 감독)으로 여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러빙’은 백인과 흑인 사이의 결혼 금지에 맞선 부부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왼쪽부터) `히든 피겨스`, `펜스`

(왼쪽부터) `히든 피겨스`, `펜스`

여우 조연상 부문에는 총 3명의 흑인 배우가 나란히 후보에 오르며 그 저력을 과시했다. '문 라이트'의 나오미 해리스 외에도 ‘히든 피겨스’(3월 개봉 예정, 데오도르 멜피 감독)의 옥타비아 스펜서, ‘펜스’(2016, 덴젤 워싱턴 감독)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후보로 지명됐다.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NASA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여성들의 실화를 담은 작품으로,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개봉 첫날부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던 이 영화는,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견뎌야 했던 당시 여성들의 일상을 세세하게 포착했다. ‘펜스’는 인종차별로 인해 잡역부가 되어 살아가는 과거 야구 유망주의 이야기로, 역시 인종차별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품고 있다.
`라이언`

`라이언`

이 외에도 2001년에 ‘트레이닝 데이’(2001, 안톤 후쿠아 감독)로 흑인 최초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던 덴젤 위싱턴은 ‘펜스’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인도와 호주를 배경으로 한 ‘라이언’(2월 1일 개봉 예정, 가스 데이비스 감독)의 데브 파텔은 남우조연상으로 지명됐다. 데브 파텔은 인도계 영국인으로, 2008년 ‘슬럼독 밀리어네어’(대니보일 감독)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처럼 다양한 인종의 배우들이 후보에 오르며 오스카가 '백인잔치'를 벗어난 가운데, 최종 수상까지 그 다양성이 이어가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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