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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이로 전락한 인스타그램 그리고 미녀들

[사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캡처]

유독 예쁜 여성들이 많이 사용한다고 알려진 인스타그램의 사진들 중 무분별한 광고가 섞여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평소 인스타그램을 자주 사용하는 A씨는 밀려드는 협찬 요구 다이렉트메시지(DM) 때문에 SNS 사용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A씨에 따르면 화장품부터 볼펜, 성형시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찬 요청이 다이렉트메시지를 통해 무분별하게 들어온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이름과 주소 등 개인 정보를 보내면 물품을 보내주는데 어떤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 어떤 글을 올릴지 모두 회사에서 정해준다. 심지어 해시태그까지 모두 동일하게 올려야 한다.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실제로 한 화장품 회사의 해시태그를 따라 들어가면 모두 비슷한 모습의 여성들이 동일한 화장품을 들고 사진을 찍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인이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긴다고 생각해 신뢰도가 높지만 실제로 모두 협찬 광고일 뿐 제품의 품질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후기인 것이다.

SNS 협찬 광고를 담당하는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팔로어가 많은 인스타그램 사용자의 경우 2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돈을 받는 경우도 있다"며 "연예인의 경우 가격은 더 올라간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서울고법 행정 7부는 "돈을 받은 것을 밝히지 않는다면 블로그, 카페 등에 실린 상품 이용 후기가 진실한 경험에 근거해 자발적으로 쓴 것으로 소비자들이 신뢰한다"며 업체가 과징금을 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

그 후 '제공받은 물품으로 작성된 후기'라고 적는 블로그 글이 늘어났고, 파급력이 작아지자 인스타그램을 통한 협찬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

결국 검증되지 않은 SNS 광고에 피해를 보는 것은 후기를 믿고 제 가격을 주고 구매한 소비자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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