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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하면 나도 도깨비 신부?…‘무쌍 메이크업’ 필살기

 

드라마 ‘도깨비’ 속 여주인공 김고은. 이제 막 스무살 성인이 된 청순한 캐릭터를 살려 눈에는 아이라인만 살짝, 입술은 학생 때보다는 조금 짙게 다홍빛 립틴트를 발랐다. [출처 유튜브]
 

“모든 날이 좋았다.”

지난 21일 두 달 내내 여성들로 하여금 베갯잇을 쥐어뜯게 했던 드라마 ‘도깨비’가 끝났다. 이 드라마로 공유는 전성기를 맞았고, ‘도깨비 신부’ 지은탁 역의 김고은 역시 스타급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소담. [사진 일간스포츠]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소담. [사진 일간스포츠]


김고은의 인기와 함께 쌍꺼풀 없는 눈을 가진 사람을 위한 ‘무쌍 메이크업’ ‘무꺼풀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김고은 외에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여배우 박소담, 한예리, 소희 등이 쌍꺼풀 없는 동양적이고 개성 있는 눈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속눈썹 뷰러는 필수! 유튜버 프롬핸의 ‘무쌍 메이크업’ 영상에서는 뷰러를 사용한 속눈썹 집기를 강조한다. [사진 유튜브]

속눈썹 뷰러는 필수! 유튜버 프롬핸의 ‘무쌍 메이크업’ 영상에서는 뷰러를 사용한 속눈썹 집기를 강조한다. [사진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오늘의 메이크업’을 보여주는 엠오티디(MOTD, makeup of today) 해시태그(#)의 무쌍 메이크업 게시물이 속속 올라온다. 이사배?포니 등 유명 뷰티 유튜버들이 내놓은 ‘홑꺼풀 메이크업’ 영상은 80만~100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홑꺼풀 뷰티 유튜버’를 내건 임혜연(프롬핸)씨의 메이크업 영상은 쌍꺼풀 없는 여성들의 ‘메이크업 바이블’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성공적인 무쌍 메이크업의 핵심은 아이라인 그리기다. 쌍꺼풀 있는 눈에 비해 밋밋해 보이지만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인상이 또렷해 보이는 것은 물론 눈이 커 보이는 효과까지 낼 수 있다.
화장기 없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의 김고은.

화장기 없는 영화 `차이나타운`에서의 김고은.


눈을 떴을 때 1~2mm 정도만 살짝 보이도록, 너무 까맣지 않게 색 조절을 하는 게 포인트다. 아이라인이 너무 두꺼우면 눈이 더 작아 보이고, 아이라인 색이 너무 진하면 10대들이 흔히 하는 ‘컴싸(컴퓨터용 싸인펜) 화장’이 된다. 전문가들은 검정색 리퀴드 아이라이너 대신 짙은 갈색 펜슬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금방 지워질 게 너무 걱정된다면 갈색톤의 젤라이너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만약 검정색 아이라이너를 사용한다면 그 위에 아이섀도를 덧바르고 붓으로 아이라인에서 2mm 정도 위까지 블렌딩 해줘야 자연스럽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캐나다로 여행을 떠났을 때의 김고은 메이크업. 짙은 갈색 아이라이너에 옅은 갈색 아이섀도를 칠해 청순하면서도 그윽한 눈매를 연출했다. [사진 도깨비 공식 홈페이지]

-드라마 ‘도깨비’에서 캐나다로 여행을 떠났을 때의 김고은 메이크업. 짙은 갈색 아이라이너에 옅은 갈색 아이섀도를 칠해 청순하면서도 그윽한 눈매를 연출했다. [사진 도깨비 공식 홈페이지]


아이라인을 잘 그리는 것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도깨비 신부’ 김고은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은정 실장(드엔)은 “눈을 뜬 상태에서 아이라인의 모양을 잡을 것”을 강조한다. 보통 아이라인을 그릴 때 눈을 감거나 아래를 쳐다 본 상태에서 그리는데 그러면 눈을 떴을 때 이상한 모양이 나오기 쉽다. 정면을 바라본 상태에 아이라인 부분에 점을 살짝 찍어 모양을 잡으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한예리 [사진 스튜디오706]

한예리 [사진 스튜디오706]


한예리의 메이크업을 담당했던 김혜림 맥 프로 이벤트 팀장은 눈 꼬리 부분을 먼저 그린 후 눈 앞머리에서 중간을 이어주는 방법을 제안한다. “홑꺼풀의 매력 포인트인 가늘고 긴 눈매를 잘 살리기 위해 눈꼬리 부분부터 신경 쓰라”는 것. 아이라인 길이는 눈 꼬리에서 0.5cm 정도 길이가 적당하다. 캐츠아이처럼 눈꼬리를 위로 올려 그리기보다는 아이라인에서 15도 정도 살짝 올라가게 그리는 게 원칙이다. 반대로 피해야 할 것은 귀여운 느낌을 내기 위해 눈매를 동그랗게 만드는 아이라인이다. 김 팀장은 “아이라인 중간을 도톰하게 그리는 아이라인은 오히려 눈을 더 작고 답답해 보이게 만들 수 있으니 피하라”고 조언했다.

아이라인 그리기에 자신이 없다면 아예 아이섀도로 아이라인을 그리는 게 안전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원경 원장(엔끌로에)은 “짙은 갈색 아이섀도를 사용해 아이라인을 길게 그린 후 아이라인보다 조금 밝은 색의 아이섀도를 붓에 살짝 묻혀 언더(눈 아래쪽)와 연결하면 눈매가 시원해 보인다”고 말했다.

무쌍 메이크업에서 속눈썹 모양을 잡아주는 뷰러는 필수다. 쌍꺼풀 없는 눈은 보통 속눈썹이 아래로 쳐져 있다. 이 눈썹을 뷰러로 눈 점막 라인까지 3~4번에 나눠 바짝 집어주면 눈이 커 보인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김고은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뷰러로 속눈썹을 잘 집고 마스카라를 생략해 청순함을 강조했다.

아이섀도는 여러 색을 칠하는 것보다는 갈색 한 가지만 사용해 음영을 주는 게 트렌드다. 아이라인을 짙은 갈색으로 그린 후 눈두덩에 밀크 초콜릿 같은 갈색으로 살짝만 발라주면 아이라인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눈매가 그윽해 보인다.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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