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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조응천, 청소부가 '염병하네' 했다고 하자…"이미…"

박근혜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25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며 '작심발언'한 데 대한 자신의 의견을 공개했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최씨가 특검에 출석하며 '어린손자까지 너무하다'라고 분노한 데 대해 “아마도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려 퍼포먼스를 연출한 듯 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씨가 특검에 출석하며 발언을 쏟아내자 지켜보던 청소직원이 '염병하네'라고 말했다는 내용의 언론보도를 소개하며 “헌법 제1조부터 깡그리 무시하고 대한민국을 다 말아먹은 순Siri(최순실 지칭)가 '자유민주주의 특검'을 운운하니 옆에 계시던 미화원 아주머니가 속이 뒤틀리신듯 하다”며 “이미 민심은 저 멀리 떠났다”고 적었다.

조 의원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박관천 경정과 함께 대통령기록물 17건을 무단 유출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되기도 했다. 이 문건들 중에는 에는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씨의 '비선실세 의혹'이 불거졌던 '청와대 비서실장 교체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이 포함됐다. 이에 대해 지난해 4월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최재형)는 조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조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경기 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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