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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판 휴정하자 노승일 째려봐”

최순실 사건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사진 JTBC 캡처]

최순실 사건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 [사진 JTBC 캡처]


최순실씨의 K스포츠재단 운영 개입을 폭로했던 노승일 부장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자 최씨가 법정 입장 때나 휴정 때 노려보거나 째려 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대통령정책조정 수석비서관 공판에서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이 “지난해 검찰 조사를 받기 전 안 전 수석의 보좌관으로부터 ‘(검찰 수사) 대응 문건’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최씨 측은 검찰의 함정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변호인은 노승일 전 부장에게 “검사가 당신을 조사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최씨와 통화를 녹음하게 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노 전 부장은 “통화는 (검찰청이 아니라) 경기 오산에서 녹음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 변호인이 다시 묻자 “이 자리에서 그냥 나갸야 하나. 내가 진실되지 않게 보이냐”며 언성을 높였다.

노 전 부장은 이날 “최씨는 지시를 할 때 항상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전달했다”며 메모 5장을 공개했다. 공개한 메모에는 1. 무주(태권도). 2. 대구(육상) 배드민턴. 3. 인천 4. 하남. 5.세종 등 각 체육단체 산하기관과 주 산하기관 예산표, 주 산하기관 공모사항과 포스코 스포츠단 창설 계획안, 포스코 스포츠단 창설안 등이 적혀 있었다. 최씨는 자필 메모가 공개되자 “황당하다”며 울먹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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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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