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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수입차 10년 만에 20배 증가 … 인구유입 효과

10년 전만 해도 수입차 불모지로 불렸던 제주도가 외제차 2만대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도는 24일 “제주도에 등록된 수입차가 2006년 926대에서 지난해 말 현재 1만8564대로 20배 넘게 늘었다”고 밝혔다. 도내 수입차는 2007년 1076대, 2008년 1316대, 2010년 1756대, 2012년 4717대, 2013년 6508대, 2014년 9330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2015년에는 1만3726대까지 늘어나면서 수입차 1만대 시대를 열었다. 업계는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상반기 2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의 수입차 증가는 도내에 영어교육도시가 들어서고 투자이민제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들과 타지역의 인구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다. 영어교육도시 내 ‘브랭섬홀아시아’ 개교 전후인 2012년 3월~12월 당시 서귀포시에 새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1951대였다. 이는 같은 기간 제주시 전체의 등록대수 2159대와 맞먹는다. 평소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자동차 등록대수 비율이 4대 1인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외지인 유입의 영향이 컸음을 보여준다.

2006년 926대서 작년 1만8564대로
투자이민제 등으로 인구 크게 늘어
매장도 1곳서 4년 만에 14곳 급증

수입차에 대한 제주도민의 관심이 높아진 것도 수입차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일부 수입차 브랜드의 경우 같은 급의 국산차와 가격차가 크지 않은 데다 매장에 딸린 AS센터가 문을 연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독일산 중형세단을 계약한 김모(37)씨는 “3~4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서 수입차를 타면 주위에서 부담스러운 시선을 보냈지만 최근에는 그런 현상이 없어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수입차 매장 수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6일 제주시 오라3동 연삼로에 아우디 전시장이 문을 열면서 도내 수입차 매장은 총 14곳이 됐다. 기존 폴크스바겐 전시장에서 함께 판매하던 아우디 브랜드의 전시장이 이번에 따로 문을 열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제주도내 수입차 매장은 1992년 문을 연 크라이슬러 1곳에 불과했다. 2013년 5월 BMW매장이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벤틀리·벤츠·닛산·랜드로버·재규어 등이 제주시 연삼로를 중심으로 잇따라 문을 열었다.

윤태겸 크라이슬러 제주 대표는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브랜드별로 특화된 고객 유인책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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