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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시력장애 위험 커진다

적정 수면시간인 7시간 보다 적게 자거나 많이 자면 시력장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센터 시과학연구소 주천기ㆍ안영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관계 연구 결과를 수면 관련 국제 학술지인 ‘Sleep Medicine’ 2016년 10월호에 게재했다.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시력장애의 상관성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7시간인 그룹에 비해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그룹은 시력장애의 위험이 3.23배 높았고, 9시간 이상인 그룹은 2.5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장애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에 따라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했을 때 최대 교정시력이 0.33 미만인 경우를 의미한다.

시력장애로 인해 눈으로 들어오는 빛이 감소하거나 밤낮이 바뀌는 생활을 지속할 경우 수면 부족으로 이어져 불면증이나 주간졸림증이 나타난다. 빛이 눈으로 들어오면 수면유도 호르몬(멜라토닌)을 억제해 수면-각성 주기를 조절하는데, 시력장애가 생기면 이 주기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 수면이 부족해도 몸에 유해한 활성산소 제거가 어려워지면서 백내장을 유발해 시력장애가 생길 수 있다.

주천기 교수는 “아직은 수면시간과 시력장애 간의 인과관계를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적정 수면시간 유지를 통해 시력장애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눈 건강을 위해서 보다 적극적인 수면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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