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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451억원…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외환은행 인수 후 최대 실적을 발표했다. 본격적인 통합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4일 발표한 하나금융그룹의 2016년 연결 당기순이익은 1조3451억원이다. 2015년 대비 47.9%(4354억원) 증가한 것으로 2012년 이후 최고치다. 그룹 측은 ‘지난해 은행 전산통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효과가 나온 것’이라고 자평했다. 퇴직급여와 환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안정적으로 방어한 것이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 자본적정성을 뜻하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2016년 말 14.26%로 전년 동기(13.31%) 대비 0.95% 상승했다.

KEB하나은행은 1조2443억원(별도 기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단순 합산실적과 비교하면 약 28.3% 늘어났다. BIS 비율 추정치도 16.79%로 전년 동기(14.65%) 대비 2.14% 상승했다. 2016년 말 기준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355조2000억원(신탁자산 포함)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는 하나카드의 실적이 좋았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악재에도 전년 대비 647% 증가한 756억원의 연간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중개수수료 감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33.3% 감소한 8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우리은행 등은 2월 초 실적을 발표한다. KB와 신한은 2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이 예상된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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