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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비너스 윌리엄스, 호주오픈 4강 진출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7위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가 호주오픈에서 준결승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26·러시아·27위)를 세트스코어 2-0(6-4, 7-6)으로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3년 호주오픈 준우승 이후 14년 만에 준결승전에 올랐다. 통산 7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윌리엄스는 아직 호주오픈 우승은 하지 못했다.

30대 후반인 윌리엄스는 지난해부터 상승세다. 이번 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1993년 윔블던의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당시 36세259일) 이후 2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여자단식 최고령(36세221일) 4강 기록을 세웠다.

윌리엄스는 준결승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6·미국·35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밴더웨이는 16강에서 세계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를 물리쳤고, 8강에서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세계 7위 가르비녜 무구루사를 완파했다. 윌리엄스와 밴더웨이는 지난해 한 차례 대결했는데 윌리엄스가 2-0으로 이겼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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