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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처럼 군림하는 열여섯 연상 남편 사연에 신동엽·정찬우 반응

[사진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해도해도 너무한 열여섯 연상 남편의 군림에 MC들이 발끈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16살 연하 아내에게 왕 처럼 구는 남편 사연이 소개됐다.

두 사람은 결혼 전 회사 상사와 부하 직원 사이로 현재 슬하에 두 자녀를 둔 부부다.

사연을 신청한 아내는 "남편이 '밥 차려라' ' 물 떠와라' '청소해라'를 입에 달고 산다"며 "첫째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뒤 집에 오자마자 '밥 차리라'고 하더라. 그래서 차려줬는데 '밥상이 왜 이렇게 작아? 큰상에 다시 차려와'라고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게다가 4살 6개월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내는 "남편에게 첫째 목욕을 시켜야 하니 둘째 기저귀를 갈아달라고 했는데 남편이 비위가 약해서 못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MC 김태균은 "아내는 비위가 강해서 그걸 다 갈았을까"라고 했지만 남편은 "엄마는 강하잖아요"라고 말해 MC와 패널들의 분노를 샀다.

이뿐만이 아니다. 아내는 "남편이 모든 경제권을 쥐고 있다"며 "생활비는 없고 필요할 때마다 타서 쓴다. 진짜 서운했던 게 첫째 아이가 배 속에 거꾸로 있었다. 근데 남편이 '제왕절개 하면 돈 많이 드니까 얼른 운동해서 애 돌려보자'라고 말했었다"라고 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아내는 "저는 나름대로 아낀다고 생각하는데 애기들 용품이나 먹을 거 산다고 해도 (남편이)돈 생각에 한 숨 쉬고 아이 전집 같은 것도 제가 이틀 단기 아르바이트 한 번 해서 샀다"고 말했다.

남편은 이를 두고도 "괜한 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남편이 검소한것도 아니다. 아내는 "남편은 나가서 술 먹고 대리비, 택시비는 그냥 쓴다"라고 말해 남편의 횡포 정도가 상상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남편은 "아내가 나이가 어려서 철이 없는 부분도 많다"고 했고 MC 정찬우는 "철 없죠. 16살 차이가 나는데. 근데 그거 이해 못 할 걸 왜 결혼했냐"고 맞받아쳤다. 또 MC 신동엽도 "그럴거면 16살 연상이랑 하던가"라고 덧붙여 속시원한 박수를 받았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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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