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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 줄지 않았다…성장세는 주춤

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정책에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줄지 않았다. 하지만 고공 성장을 이어가던 성장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15.1% 증가한 53만553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의 저가 단체 여행 규제 움직임으로 단체 관광객 비율은 줄었지만 개별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겨울 관광이나 연말연시를 전후로 주말을 활용한 방한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806만7722명으로 2015년과 비교해 34.8%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월별 성장세는 주춤하다. 중국은 지난해 10월 여행 규제에 이어 한류 연예인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는 ‘한한령(限韓令)’까지 내렸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2014년 10월에는 63.8%, 11월 66.7% 늘어나며 높은 성장율을 이어갔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4.7%, 1.8%로 급락했다. 또 2014년 12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52.2% 증가했으나 2015년 12월 10.6%로 떨어진 뒤 지난해 12월에도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10%대에 머물렀다.

성화선 기자 s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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