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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맞춤형 포켓몬고 게임도 선보일 것"…포켓몬고 한국에서도 출시

지난해 여름 출시돼 흥행 돌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24일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출시됐다. 미국ㆍ호주ㆍ뉴질랜드에서 첫 출시된 이후 북미ㆍ남미ㆍ일본 등에서 출시된 뒤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했다.

포켓몬고를 만든 게임개발사 나인언틱은 24일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출시 사실을 발표했다. 데니스 황 나이언틱 아트총괄이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게임선진국인 한국은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라며 “이미 출시하기도 전부터 많은 분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해줬다”고 강조했다.

황 이사는 “한국에서도 여러 기업들과 포켓몬고 서비스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 특화된 서비스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켓몬고는 미국에서 스타벅스와, 일본에서는 맥도날드와 협의해 각국 나라에 맞는 게임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 나이언틱은 2010년 구글 사내 벤처로 시작한 스타트업으로 2015년 9월 구글로부터 분사했다. 황 이사는 나이언틱에서 유일한 한국계 미국인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이슈가 된 것은 지도 문제였다. 그간 포켓몬고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 이유로 지도 문제가 꼽혀왔기 때문이다. 황 이사는 “공공적으로 접근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했다는 사실 정도만 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떤 데이터 소스를 썼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황 이사는 “지도 축적이나 소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정부가 구글이 요청한 국내 공간정보를 국외로 반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구글도 국내 보안 시설에 대한 지도내 모자이크 처리를 거부하면서 지도 문제가 불거졌다. 그러나 속초ㆍ고성ㆍ양양 등 일부 지역에서는 포켓몬고 게임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몰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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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에서 포켓몬고가 어느 정도 흥행할지도 미지수다. 포켓몬고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6개월간 누적 다운로드수는 5억건, 매출은 1조원이다. 포켓몬고 다운로드 수의 10분의 1 수준은 리니지2 레볼루션은 500만명이 다운받았지만 2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포켓몬고가 이용자 수에 비하면 매출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또 증강현실(AR)과 위치기반시스템(LBS)을 이용해야 하는 게임인만큼 야외에서 즐겨야 하지만, 1월이 추운 겨울이라는 점도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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