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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특검 출석, 묵묵부답으로 엘리베이터 직행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금 전인 2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마련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원래 출석 예정 시간은 10시였으나 조금 늦게 모습을 나타냈다.

김 전 실장은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취재진들이 쏟아내는 '(블랙리스트) 본인 지시 인정하나', '대통령께 보고 했나' 등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 전 실장은 엘리베이터로 직행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1일 구속 이후 다음날인 22일 처음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출석은 구속 후 두 번째 출석이다.
이른바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는 전날인 23일 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발언으로 급물살을 탔다. 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기춘이 구체적인 지시를 한 것", "블랙리스트 분명히 존재" 등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이날 특검에는 김 전 실장 출석 이후인 오후 2시 조 전 장관도 출석할 예정이다. 특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을 재소환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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