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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길 막히는 北…말레이시아 "고려항공 입항 거부"

[중앙포토]

[중앙포토]

말레이시아가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을 금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24일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최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이행보고서에서 “말레이시아 항공위원회법에 따라 북한 국적 항공기의 이륙과 착륙, 영공통과를 거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해당 법은 말레이시아 내 민간항공 산업에 대한 규제를 담고 있다.

고려항공은 2011~2013년 평양~쿠알라룸푸르 간 노선을 주 1회 정기 운항해왔다. 그러다가 부정기 항공편으로 바뀐 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치로 입항 자체가 불가능해졌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은 지난해 북한 4차 핵실험을 계기로 유엔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뒤, 각국을 향한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고 VOA는 보도했다. 앞서 쿠웨이트도 지난해 10월 월 1회 드나들던 고려항공에 입항 허가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파키스탄도 지난해 7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태국은 지난해 4월 고려항공의 입항을 금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유엔 대북 제재 이행보고서에 “현재 80명의 북한 국적자가 건설ㆍ광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들은 취업 허가증을 보유한 합법적 신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이 불법 활동에 연루되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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