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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석유 생산 늘릴 거란 전망에 유가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

뉴욕상업거래소(NYMEX)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 이행에도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올랐다. 미국이 석유 생산을 늘릴 거란 전망이 부각된 게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분 서부텍사스유(WTI)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47센트(0.9%) 하락한 52.75달러에 마감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4센트(0.25%) 떨어진 55.35달러 수준이었다.

최근 OPEC은 11개 비회원국과 함께 원유 생산을 하루 150만 배럴 줄였다. 당초 주요 산유국이 감산키로 합의한 수준(하루 180만 배럴)의 80% 이상이다. 하지만 미국이 감산에 참여하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짙어지면서 이날 원유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실제 미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채굴장비수가 증가하고 있다. 투자회사 골드만삭스도 “채굴장비 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미국의 올해 4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루 31만5000배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 금 가격은 10.7달러(0.9%) 오른 온스당 1215.6달러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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