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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해커 집단 탈북 시도했으나 사드 때문에 막혀”

중국 창춘에서 북한 해커 12명이 집단 탈북을 시도했지만 모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에 불만을 가진 중국 정부가 체포에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MBC에 따르면 국내 조직폭력 범서방파에게 도박 사이트 해킹프로그램을 공급해오던 북한 해커 12명이 지난 11일 집단 탈북했다. 하지만 탈북 해커들은 2일 만에 창춘 시내에서 중국 공안에게 모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를 감시할 임무를 맡았던 북한 보위부 요원과이 탈북을 주도했다가 함께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조직폭력배로부터 탈북 사실을 신고 받은 중국 공안은 검문·검색을 강화했고 탈북 해커들은 창춘시를 빠져나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을 돕던 한국 정보 당국도 현장에서 철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에 관여한 대북 소식통은 MBC와 인터뷰에서 “이번엔 사드 배치로 한국과 관계가 좋지 않아 중국 정부가 집중 검문과 수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커 12명은 조사를 받은 뒤 북한에 송환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탈북을 시도한 북한 해커들은 김책공업대학 출신 엘리트들로, 중국에서 외화벌이에 동원됐다. 겉으로는 중국 주재 유럽 기업 프로그램 제작 하청을 받아 일하는 것처럼 위장하지만, 실제로는 불법 해킹 프로그램을 만들어 범죄조직 등에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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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