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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진위 논란 '미인도' 국제 학술대회에 공론화

고 천경자 화백의 위작 논쟁 중인 '미인도' 사건이 국제적으로 공론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인도를 감정한 프랑스 뤼미에르테크놀로지는 오는 3월 17일 이탈리아 볼로냐 대학에서 열리는 미술품 과학감정에 대한 심포지움에서 미인도 논쟁과 감정 결과를 학술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이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해 12월 19일 검찰이 `미인도` 위작 논란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중앙포토]


뤼미에르 감정팀은 지난해 검찰과 천 화백 유족 측의 의뢰를 받아 미인도에 대한 과학 감정을 실시한 감정 전문 업체다.

이번 학술 발표에는 볼로냐 대학 문화유산학과 교수인 주제페 가르지아 박사가 참여한다.

앞서 감정팀은 미인도가 위작일 가능성이 높다는 보고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검찰은 그러나 뤼미에르 감정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고 미인도가 진품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러나 과학 감정 기법을 배제한 채 전문가들의 안목 감정과 미인도가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압류 재산에서 나왔다는 이력을 근거로 한 조사 결과여서 논쟁에 종지부를 찍지 못했다.

천 화백의 차녀 김정희씨 측은 검찰의 조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하기로 했다.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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