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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회사와 통신사가 손 잡은 까닭

화장품 회사와 통신사가 손을 잡았다.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뷰티’ 시대가 본격화한다.

아모레퍼시픽은 SK텔레콤과 IoT 기반 스마트뷰티 서비스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아모레퍼시픽은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활용해 전국 1350개 아리따움(아모레퍼시픽 화장품 편집숍) 매장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또 SK텔레콤과 협업해 쌓을 빅데이터를 신제품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빅데이터를 수집해 피부에 영향을 주는 환경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이전의 화장품 업계 패러다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시도로 개개인에 맞는 각각의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한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네즈 뷰티미러’가 대표적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휴대전화 카메라로 내 얼굴을 직접 보며 20가지 메이크업 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서비스다. 아모레퍼시픽은 “미러링 기술을 도입해 화장품을 직접 바르지 않고도 실제 메이크업을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따움 매장 안에 있는 거울인 ‘메이크업 미러’에 달린 카메라로 얼굴 사진을 찍으면 내 피부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이미 제공중이다. 추천받은 제품을 거울 앞 선반에 올리면 제품 사용법과 온라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록된 제품 사용 후기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킨케어바’와 ‘맨즈바’에 원하는 제품을 올려도 제품 사용법과 후기 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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