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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전남(18) 장터에서 먹던 옛 맛, 목포식당


80년 세월 고스란히 녹아든 생고깃집

전남 함평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바로 한우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정한 음식테마거리에는 생고기, 육회로 유명한 식당이 있다. 그 중 '목포식당'은 약 80년 이력을 지닌 곳으로 시골집 같은 정겨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오래된 가옥 두 채를 연결해 만든 방, 문짝 등 오랜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다. 허름해도 청결 유지는 필수다. 이는 오픈된 주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선한 암소 생고기 맛볼 수 있어

이곳은 암소고기를 주로 사용한다. 도축을 하지 않는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그날 잡은 신선한 소고기를 생고기로 맛볼 수 있다. 접시를 뒤집어도 고기 하나 떨어지지 않을 만큼 육질이 차지다. 곁들여내는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씹을수록 진한 풍미가 가득하다. 찬은 배추, 상추 등 바로 무쳐내는 겉절이와 묵은 김치, 양파김치 등 육류에 곁들이기 좋은 것들로 구성했다.

 


돼지비계로 고소함 더한 육회비빔밥 인기

'목포식당'의 인기 메뉴는 육회비빔밥이다. 고명이 올라간 비빔밥에 육회가 푸짐하게 들어가 남녀노소 즐겨 찾는다. 특히 돼지비계를 넣어 고소함을 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고기가 귀하던 시절 그 맛을 대신하기 위해 돼지비계를 넣었는데 지금은 하나의 별미가 됐다. 고추장보다는 고춧가루와 고추기름 위주의 양념장이라 식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숨은 공신은 서비스로 제공하는 선짓국

사실 육회비빔밥보다 더 유명한 음식은 따로 있다. 바로 선짓국이다. 선지를 큼지막하게 뭉텅뭉텅 썰어 넣어 맑은 국물로 끓여낸다. 특유의 감칠맛에 일부러 선짓국을 맛보러 찾는 손님도 꽤 된다. 각 테이블마다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데 리필을 요청하면 대접에 내 줄 정도로 인심까지 후하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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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