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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패권정치 타파…친박·친문 특정하진 않겠지만 모두가 알고 있을 것"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패권정치를 타파하겠다"는 입장을 놓고 "친박 또는 친문 세력을 지칭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특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 KBS 캡처]

[사진 KBS 캡처]

반 전 총장은 23일 KBS '대선주자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패권정치를 타파하겠다는 것이 특정 세력의 견제 목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건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라며 우회적으로 현 정치권의 친박 또는 친문 세력을 비판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당리당략에 매몰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상대방을 흡집내겠다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정치가 아니"라며 패권정치 타파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같은 패권정치의 모습을 보며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독점적인 승자독식 방식이 아니라 권력을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혁 분야와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반 전 총장은 선거제도 개혁 등 "대대적 개혁을 통해 정치의 가치관·질서를 모두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언급을 피했다.

한편 선거 가능 연령 하향에 대한 의사를 묻는 질문엔 "참정권을 넓히는 것엔 찬성"이라면서도 직접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았다. 반 전 총장은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불거지는 문제점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여론을 종합해서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역대 최악의 사무총장'이라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언론의 자유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억울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반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해 비판적 평가를 내린 언론이 "전체 언론 가운데 5%가 될까 말까할 정도"라며 "많은 이들이 제 리더십과 헌신을 높게 평가한다"고 자평했다.

친인척 비리에 대해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송구스럽다"며 "모든 것이 법적인 절차에 따라 명명 백백히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후 아직 동생을 한 번도 만나지 못 했다"며 "뉴욕에 있을 때도 몇년에 한 번씩 봤을 정도"라고 밝혔다. 또, "제가 동생에게도 사실대로 밝히라고 얘기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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