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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두 줄 5천원'…다른듯 똑같은 평양의 노점상

한국인의 길거리 간식 사랑은 북한도 예외가 아니다. 북한 평양 도심에서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노점상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카 파커의 사진 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외국인이 지난해 12월 말에 촬영한 평양의 노점은 남쪽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가슴에 숨긴 카메라로 촬영한 평양 시내는 한산하다. 인도 한편에는 음식을 파는 노점이 늘어서있다.
 

깔끔하게 부스를 제작한 모습이 서울시가 양성화해 보도에 설치한 노점과 비슷하게 보인다.
노점에서 파는 음식은 남쪽의 노점상과 비슷하다. 김밥과 꼬치, 소시지, 전병, 부침개 등 간단히 끼니를 때울 간식거리들을 판다. 도라지무침과 같은 반찬류를 파는 곳도 있다. 즉석에서 부침개를 부쳐 주는 곳도 있다. 화면에는 평양의 랜드마크인 류경호텔도 보인다.

달걀부침과 당근 등 비닐로 하나씩 싼 김밥의 속재료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것들이다. 군복을 입은 남성도 노점에서 요기를 하는 모습도 보인다. 김밥 두 줄에 5000원인데 이는 북한에서 쌀 1㎏ 가격과 비슷하다.

지난해 10월 외환시장에서 북한 화폐는 1달러 당 약 1100원 수준에 형성됐다. 현재 원달러 환율(1달러 당 1160원대)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지난해 5월 북한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3000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북한 주민들에게 있어 길거리 간식으로 치기엔 꽤 '고급' 음식인 셈이다.

평양에는 열대과일부터 남한의 인기 드라마를 녹화한 DVD까지 다양한 물건과 식료품을 판매하는 노점들이 번성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김일성 탄색 100주년인 2012년부터 가판대 노점을 폭넓게 허용했다. 보조금을 지급하거나 정부에서 발행한 쿠폰을 교환하는 목적으로 가판대를 운영해왔다. 가판대는 개인에게 임대하고 일반 시장처럼 가격을 흥정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평양의 노점상
 


유길용 기자 yu.gil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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