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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타의 저주' 해드윈, 그래도 퓨릭보단 낫다

캐나다의 애덤 해드윈(30)이 ‘59타 저주’의 희생양이 됐다. 해드윈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팜스프링스의 라킨타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리어빌더 챌린지 최종 라운드에서 합계 19언더파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해드윈은 최종일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지만 5타를 몰아친 동갑내기 허드슨 스와포드(20언더파·미국)에게 1타 차로 역전패했다.

해드윈은 이로써 ‘꿈의 59타’를 치고도 눈물을 흘린 네 번째 ‘불운아’가 됐다. 그는 3라운드에서 ‘꿈의 타수’를 기록한 뒤 이날 12번 홀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매서운 추격전을 벌인 스와포드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처럼 PGA 투어에서 기록적인 59타를 치고도 정작 최종 승자가 되지 못한 사례는 많다. 지금까지 8번의 59타 기록이 나왔는데 그중 4명이나 우승하지 못했다.

특히 짐 퓨릭(미국)은 역대 최소타인 58타를 치고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퓨릭은 58타를 쳤던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또 앞서 59타를 쳤던 2013년 BMW 챔피언십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50대 타수의 저주’라고 할 만하다.

보통 10언더파 이상의 기록적인 스코어를 친 다음 날에는 언더파를 치기도 쉽지 않다. 코스를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 낭패를 보거나 마음가짐과 집중력이 흐트러져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골퍼의 마음가짐에 따라 골프 코스는 180도 달라진다.

50대 타수를 기록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한 선수 중 최악의 성적은 58타를 쳤던 짐 퓨릭의 공동 5위다. 칩 벡(미국)은 1991년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9타를 쳤지만 공동 3위를 차지했다. 폴 고이도스(미국)는 2010년 존 디어 클래식 1라운드에서 59타를 적은 뒤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와포드는 프로 데뷔 6년 만에 PGA 투어 첫 승을 거뒀다. 그는 세계 랭킹 204위에서 89위로 껑충 뛰었다. 우승 상금으로는 104만4000달러(약 12억3000만원)를 챙겼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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