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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애들이 돈 좀 생기니까 비싼 거 시켜 먹네" 트윗 논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난 프레이밍'에 대한 트위터를 모아둔 게시물이 올라왔다.

본인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가난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과 일화를 소개했다.

특히 저소득층 자녀, 빅이슈 판매원, 고아원 등과 관련된 내용의 트위터가 많았다.

먼저 한 트위터리안은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봉사활동 하는 인정 많고사람 좋단 평을 꽤 듣는 여성"을 소개했다. 그 여성은 "형편도 어려운 애들이 돈 좀 생기니까 한판 5천원 짜리도 쎘는데 간도 크게 피자헛시켜 먹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를 본 트위터리안은 리트윗으로 "없는 집 애들은 좀 더 맛있는 피자를 먹고싶은 욕망(욕망이란 표현도 과하지만)도 없는줄 아는가" "안타깝고 연민스럽긴 해도 절대 우리랑 같이 놀려고 하면 안되지~ 라는 천박함이 내재화돼 있는 인간상이라..."라며 여성의 태도를 비난했다.

'빅이슈 판매원'에 관한 사연도 이어서 소개했다. 빅이슈 판매원이 자신이 입고 있던 패딩을 "저희가 산 거 아니고 배우 이서진 이승기 그분들이 후원해 주신거다. 돈 많아서 사입은거 아니다. 누가 그래서 서럽다" 라고 해명했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에 리트윗으로 "빅이슈 판매원이 후원받은 패딩에 대해 변명하셨다는 트윗을 자주 본다...도움을 구하는 사람이 자신보다 불행하고 가난해 보이지 않으면 화를 내는 사람들. 본인이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불우이웃 자격 심사단이 되려 한다"라며 약자를 향한 잘못된 사회적 시각을 꼬집었다.  

또 다른 사연으로 "자기가 후원하는 고아원 신발장에 나이키 있는 것 보고 화냈다는 사람 이야기 생각난다"라며 고아원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자신이 원하는 가난함의 이미지에 후원하는 사람..." 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 트위터리안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누리고 있는 특권이 있을지도 모른다. 내가 수도권에 사는 것도 큰 특권 중 하나일 것이다. 특권은 죄가 아니지. 하지만 특권을 누리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고 행동하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겠지...이런 생각조차 오만함이 아닐까?" 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를 본 네티즌은 "다 공감. 특히 저런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자존감이 갈려나가는지 정말 모르나봐" "생각이 많아진다" "다 같이 행복해지려고 해야지 왜 피해자는 피해자 이미지대로 살아야 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왜 가난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안 되는지..." 등 반응을 보였다.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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