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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룩, 랄프 로렌 원피스…퍼스트레이디 패션도 ‘미국 퍼스트’

미국 트럼프 시대 개막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 ”

멜라니아, 미 디자이너 4명의 옷 입어
무도회 땐 힐러리·미셸 의상 맡았던
피에르의 옆 트임 드레스 입고 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주창한 ‘미국 우선주의’의 두 가지 원칙을 앞장서 따른 건 부인 멜라니아다. 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대통령 취임식과 전날 행사 등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36시간 동안 미국 디자이너 4명의 의상을 선보였다.
멜라니아가 취임식 전날 입은 ① 밀리터리 코트와 ② 드레스. 취임식날 입은 ③ 원피스·재킷과 ④드레스. [로이터 =뉴스1]

멜라니아가 취임식 전날 입은 ① 밀리터리 코트와 ② 드레스. 취임식날 입은 ③ 원피스·재킷과 ④드레스. [로이터 =뉴스1]

취임식에는 미국 디자이너인 랄프 로렌의 하늘색 캐시미어 재킷과 원피스를 입었다. 어깨를 단아하게 감싸는 재킷에 긴 장갑을 낀 복고풍 패션은 1961년 존 F 케네디 대통령 취임식 때의 재클린 케네디를 연상케 했다. 멜라니아는 “재클린이 롤 모델”이라고 말한 바 있다. 랄프 로렌을 선택한 것은 전략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바네사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패션디렉터는 “ 힐러리 클린턴과 가까운 브랜드를 고른 건 과거를 뒤로 한다는 통합의 메시지를 보여주는 사려 깊은 선택”이라고 평 했다. 랄프 로렌은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고, 힐러리는 중요한 순간마다 랄프 로렌 의상을 선택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힐러리는 랄프 로렌의 흰색 바지 정장을 입었다.

취임식 무도회에는 멜라니아와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에르베 피에르가 ‘협업’한 흰색 드레스를 입었다. 어깨 끈이 없는 오프 숄더에 허벅지부터 시작하는 깊은 옆 트임이 있는 스타일이다. 쇄골 라인과 긴 다리가 드러나는 수퍼모델 출신다운 선택이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유세 기간 내내 의식적으로 몸을 가려온 멜라니아가 자기 스타일을 다시 찾는 출발점”이라고 평했다.

피에르는 90년대 미국으로 건너와 오스카 드 라 렌타, 베라 왕 등 미국 디자이너와 일했다. 지난 14년 동안 영부인 등 미국 상류층 의상을 도맡아온 캐롤리나 헤레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지냈고, 지난해 2월 사임한 뒤 현재 소속이 없다. 피에르의 국적을 두고 소셜미디어에는 “미국 우선주의가 패션에는 예외냐” “미국 시민권자인지 밝혀라”는 식의 비판 글도 상당수 올라왔다. 이를 의식한 듯 피에르는 “지난 20년간 힐러리 클린턴, 로라 부시, 미셸 오바마의 의상을 맡을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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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는 취임식 전야 파티에선 뉴욕에서 활동하는 웨딩드레스 디자이너 림 아크라의 베이지 드레스를 입었다. 팔과 다리를 가렸지만 얇은 살색 소재가 몸매를 강조한 디자인이었다. 림 아크라는 레바논 에서 태어나 파리를 거쳐 뉴욕에 정착했다. 2012년 배우 전지현의 결혼식 드레스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이날 낮 알링턴 국립묘지 참배 때는 뉴욕의 신진 노리솔 페라리의 밀리터리 코트를 입었다. 페라리의 아버지는 참전용사 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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