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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드폴대는 학생에 무료 재무코칭…퍼듀대선 졸업 후 버는 만큼 갚게 해

[민생을 살리자] 청년 ‘실신(실업·신용불량)시대’ <중>
미국 시카고의 드폴대는 ‘금융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부설 상담센터 소속인 전문 상담사가 원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일대일 ‘재무 코칭’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별 상황에 맞는 소비지출 예산과 부채상환 계획, 등록금 조달 방안 등을 꼼꼼히 짜 준다. 신용평점을 어떻게 해야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언도 해 준다. 이 대학은 모든 신입생이 들어야 할 필수교양 강좌인 ‘익스플로러 시카고’(총 40시간)에서 다루는 주제 8가지 중 하나로 재무관리를 포함시켰다. 금융정보 활용 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포함시켜 대학생의 금융문맹을 없앤다는 계획이다.

학자금 대출 부담 덜어주는 미국

미국은 1조3000억 달러가 넘는 학자금대출과 이로 인한 청년층 파산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이에 미국의 각 대학도 여러 해법 모색에 나서고 있다.

퍼듀대는 지난해 9월 ‘소득공유약정’ 제도를 도입했다. 소득공유제는 ‘빌린 만큼 갚는다’는 대출의 일반 원칙을 깨고 버는 만큼 갚는 게 특징이다. 똑같은 교육자금을 지원받았더라도 갚아야 하는 금액은 졸업 뒤 소득이 얼마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예컨대 졸업 뒤 9년간 매월 월급의 3.25%를 납입하겠다고 약정하면 대학재단에서 1만 달러를 지급받는다. 졸업 뒤 9년간 매월 월급의 3.25%씩 냈는데도 소득이 낮아 총 금액이 1만 달러에 못 미쳐도 이후엔 납입 의무가 사라진다. 반대로 연 9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자는 상한선인 2만5000달러를 꽉 채워 돈을 납입하게 된다. 졸업 후 돈을 많이 버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동창 몫까지 부담하는 식이다. 이 대학 미치 대니얼스 총장은 “학자금대출을 갚지 못하는 학생이 늘어 소득공유제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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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리주의 워싱턴대는 지난해 ‘댐 투 뎃(Dam to Debt)’이라는 일종의 학자금대출 원금 탕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금융회사에서 기부받은 자금으로 학자금대출을 보유한 졸업생에게 일정액(평균 2750달러)을 지원해 준다. 이들이 진 전체 학자금대출의 1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대학 실라 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 의장)총장은 최근 뉴욕타임스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경제성장을 위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학자금대출 부담 해소”라고 강조했다.

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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