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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간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번”…500m 옆 안철수 “강철수 도와달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운데)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많이 부족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운데)는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럼광주’ 출범식에 참석해 “많이 부족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쟁탈전을 벌였다. 문 전 대표는 2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자 모임 ‘포럼광주’ 출범식에서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많이 부족한 이 문재인, 미워도 다시 한번 손을 잡아주실 것을 호소드린다. 꼭 정권교체를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제가 (전남 나주의) 남평 문씨”라며 “이 정도면 저도 호남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에서 드러난 호남 지역의 ‘반문재인 정서’를 의식한 발언이다.

문, 김대중센터서 지지포럼 출범식
안, 2박3일 일정 전남 순회 맞불

지난 총선 때 “호남 지지를 얻지 못하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가 광주·전남 지역에서 1석을 제외하고 모두 국민의당에 뺏긴 문 전 대표는 ‘고토(古土) 회복’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그는 이날 “호남에 대해 참 송구하다, 부탁드릴 염치도 없다” “광주가 저를 알아주겠거니라고 안이하게 생각했다”며 거듭 머리를 숙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행사에 이어 23일 광주·전남 언론포럼 초청토론에 참석한 뒤 나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해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인 김정숙 여사도 지난해 9월부터 매주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으며 측면 지원을 벌이고 있다.
안철수

안철수

안 전 대표도 호남에서 설 연휴 전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완승을 거둔 호남에서 지지율이 하락 중인 그는 지난주 전북에서 1박2일 일정을 보낸 데 이어 22일부터 당 소속 의원 10여 명과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전남 지역을 순회 중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문 전 대표의 행사장에서 불과 500m 떨어진 곳에서 ‘강철수와 국민 요정들-대한민국 정정당당 토크쇼’를 열고 “‘강철수’라는 별명을 처음 불러주신 곳이 광주”라며 “작년 총선을 강하게 돌파했고 대선도 끝까지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호남권 총학생회장단 간담회에선 선거연령 만 18세 허용 문제에 대해 “저는 16세까지도 조정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23일 전남 목포·무안·화순을 순회하고 24일 광주 지역 의원 간담회를 열면서 문 전 대표에게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지난 19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주자 지지도에 따르면 호남 지역에서 문 전 대표는 30.6%, 안철수 전 대표는 1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성운 기자 pirat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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