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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매출 신기록…‘모든 날이 좋았다’ 유행어도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드라마 속 김신(공유 분)의 명대사를 패러디하자면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의 종영 소감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지 않을까. “대사가 좋아서, PPL이 좋지 않아서, OST가 적당해서, 모든 회가 좋았다”라고.

‘도깨비’가 남긴 것
김은숙 작가 ‘태후’ 이어 또 홈런
극중 등장 운현궁·주문진 명소로

‘도깨비’는 21일 20.5%(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로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그렇게 끝이 났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1월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의 마지막회가 세운 18.8%였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태양의 후예’의 김은숙(사진) 작가·이응복 PD가 다시 호흡을 맞춰 2연속 홈런을 날린 셈이다. 도깨비·저승사자·삼신할매 등 전통 설화에서 찾은 소재, 환생이라는 판타지적 요소까지 설득력있게 활용하며 판타지멜로의 외연을 넓혔다.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 등 주연은 물론이고 육성재·이엘 등 조연들의 존재감있는 연기도 화제였다. 도깨비가 소멸되고, 악령이 나타나는 등 판타지 장면을 묘사하는 컴퓨터그래픽, 화려한 세트와 인상적인 바닷가 장면 등 미술적 성취도 컸다.

OST와 VOD(주문형비디오)는 ‘도깨비’가 쥔 또 하나의 금방망이였다. 1회부터 매 회차마다 1~2곡씩 드라마 삽입곡을 공개하는 전략이 주효해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등 4~5곡이 음원 차트 상위권에 포진했다. 여기에 VOD 매출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광고 및 부가 수익을 합산하면 100억대 제작비는 무사히 회수될 전망이다. CJ E&M 관계자는 “‘도깨비’는 1회부터 ‘응답하라 1988’ VOD 매출을 앞서나갔다”고 말했다. ‘도깨비’는 한한령 여파로 중국 수출길은 막혔지만 미주·캐나다·중남미 등에 동시방송되고, 일본·태국·베트남 등에 수출되며 세계적 관심도 끌고 있다.

‘도깨비’의 가장 비싼 중간광고는 15초에 1380만원으로 알려졌다. 이는 CJ E&M 드라마 중 최고 기록으로 1회당 60초짜리 중간광고가 2번씩 들어가니 회당 중간광고 수익만 1억원을 웃도는 셈이다. PPL(간접광고) 수익도 ‘태양의 후예’가 기록한 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과도한 PPL 논란 속에서도 극중 김고은이 아르바이트하는 치킨집이나 이동욱이 자주 찾는 설렁탕집까지 모두 관광명소로 등극했다. 종로 운현궁과 인천 한미서점, 강릉 주문진 등 전국 각지의 촬영지도 ‘성지순례’ 장소가 됐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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