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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하다 다리 꼬일라, 바뀐 승부차기 진땀

판 바스턴 기술개발위원장이 제안한 규정 개정안을 적용하면 축구경기는 어떻게 변할까. 이번 제안은 2026년부터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가 48개국으로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있다. 개정안을 적용해 2026년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한 경기를 가상으로 예측해봤다.

가상으로 본 2026년 월드컵 본선
오프사이드 없어 패스 위력 더 커
공격·수비수 모두 덩치 커야 유리
5반칙 퇴장 막기 ‘머리싸움’도 치열

2026년 6월, 한국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이탈리아와 만났다. 본선 진출 48개국이 3개 팀씩 16개 조로 편성됐는데, 한국은 우루과이·이탈리아와 함께 M조에 편성됐다. 32강에 진출하려면 무조건 조 2위 안에 들어야 했다.
한국에선 1m95㎝의 장신공격수 김중앙이 최전방을 맡았다. 공중볼 다툼에 능한 그는 예전 김신욱(은퇴)을 연상시켰다.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catenaccio·빗장수비)’도 오프사이드가 없어지면서 옛말이 됐다. 오프사이드 트랩이 사라지면서 수비라인은 조직력보다는 키와 몸싸움의 장으로 변했다. 김중앙은 최전방에 콕 틀어박힌 채 상대 장신수비수들과 몸싸움을 펼치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한국은 1쿼터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2선 공격수인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연결해준 패스를 김중앙이 받아 골문을 갈랐다. 상대 최종수비수보다 더 깊이 들어가 있었던 덕분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 1쿼터 직후 박지성 감독은 중원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명을 교체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이탈리아의 반격에 동점골을 내줬다. 박 감독은 3쿼터 들어 수비수를 빼고 공격수 3명을 추가투입했다. 4쿼터 들어 경기가 과열되자 반칙이 많아졌다. 미드필더 이민국은 상대를 잡아채다가 10분 퇴장인 오렌지카드를 받았다. 이탈리아는 수비수들의 반칙이 늘어나자 ‘5반칙 퇴장’을 우려해 수비수 4명을 다 바꿨다. 파울 트러블 관리 차원에서 새 규정을 활용한 것이다.
결국 4쿼터까지 1-1로 비긴 양 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는 5번 키커에서 갈렸다. 이탈리아 5번 키커로 나선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AC밀란)가 골대 앞 25m 지점부터 드리블을 해오다 10m 지점에서 슛을 했는데 공이 허공으로 날아갔다. 한국은 5번 키커 이승우가 화려한 드리블로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32강전에서 중국과 만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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