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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장시호·이인성·김기춘·차은택 등 호송차 타고 동시 특검 출석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이인성 이화여대 교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22일 오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3분께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한 세 사람은 파란색 호송차를 타고 도착했다. 원래 김 전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에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조 전 장관은 '혐의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가장 먼저 올라갔다. 장시호씨는 두 번째로 호송차에서 내려 사무실로 올라갔다. 김 전 실장은 손에 수갑을 찬 모습이었다. 김 전 실장 역시 아무런 대답 없이 사무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팀은 이들을 통해 블랙리스트 작성 및 관리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느정도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2014년부터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이 청구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에도 이같은 내용이 적시됐다. 특검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각 수석실에 이를 하달했다. 두 사람은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조 전 장관은 전날 특검에 나와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전날 새벽 구속된 뒤 첫 특검 출석이다. 전날 건강상의 이유로 조사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건강사의 이유뿐만 아니라 특검과의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기 위한 일종의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법원은 앞서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이로부터 한 달 뒤인 2014년 6월 청와대로 입성한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과 신동철(56) 정무비서관이 이 리스트를 주도적으로 관리했다. 특검팀 고위 관계자는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를 통해 문화계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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