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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팔로어 1370만 명 이르는 트위터 계정도 트럼프에 이양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일 정오(현지시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국의 정상 지위만 이양한 게 아니다. 팔로어 수가 1370만 명에 이르는 트위터 계정(@POTUS) 등 백악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들도 트럼프에게 이양됐다.

디지털 친화적인 오바마는 2009년 취임 때부터 활발한 소셜미디어 활동을 펼쳐 관련 공식 계정만 17개에 이른다. 백악관 측은 오바마 임기 동안 축적된 SNS 콘텐트들은 별도 사이트로 이전돼 열람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예컨대 현재 @POTUS에 올라있는 내용은 미 44대 대통령을 뜻하는 @POTUS44로 넘어간다.

하지만 이 공식 계정을 트럼프가 얼마나 활용할지는 미지수다. 트럼프는 팔로워 수가 2000만명이 넘는 개인 계정(@realDonaldTrump)을 취임 후에도 계속 사용할 거라고 밝힌 바 있다.

오바마와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트럼프 취임 연설이 끝난 뒤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 원’을 타고 퇴장했다. 퇴임 후 이들의 첫 행선지는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오바마 가족은 골프 휴양지로 유명한 팜스프링스 일대에서 휴식을 취한 뒤 워싱턴 DC로 돌아올 예정이다. 전임 미 대통령들이 대부분 워싱턴을 떠나 다른 지역에 거주한 반면 오바마는 둘째 딸 사샤가 고등학교를 마치는 2018년까지 워싱턴에 머무른다.

오바마의 퇴임 시점 지지율은 60%로 프랭클린 루스벨트(32대·71%), 빌 클린턴(42대·65%), 로널드 레이건(40대·64%)에 이어 역대 대통령 중 4번째로 높다. 나이도 55세로 한창 때다. 이렇다 보니 그가 조지 W 부시처럼 조용한 ‘전직 대통령’으로 남을 거라고 예측하는 이는 거의 없다.

이를 반영하듯 오바마는 지난 18일 임기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국의 핵심 가치가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가만히 입을 닫고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 추방, 오바마케어 폐지 등을 추진해 자신의 치적이 엎어진다면 반대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오바마가 에릭 슐츠 백악관 부대변인을 그에게 조언해줄 선임 고문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오바마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린 미셸 여사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일각에선 미셸을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미셸은 단호하게 안 하겠다고 선언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셸이 회고록 집필 등에 대비해 워싱턴에 사무실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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