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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재벌 해체 발언, 재벌 없애겠다는 뜻 아냐"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 [중앙포토]

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오후 YTN '호준석의 뉴스인' 인터뷰에 출연해 "재벌을 해체하겠다는 말은 재벌을 없애겠다는 얘기가 아니라 재벌 가문의 부당한 지배구조를 없애고 공정하게 하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국가의 기능은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 세금 400조원을 갖고 그 중 7%만 조정하고 절감을 하면 28조원으로 2800만명 국민에게 연간 100만원 수준의 국민소득을 지급할 수 있다"며 "이를 현금이 아니라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면 전국 자영엽자들의 소득에도 도움이 돼 경제가 순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 시장은 "이를 재벌 감세나 재벌의 연구개발 지원 비용으로 쓰게 되면 사내유보금 750조원을 갖고 있는 30대 재벌 금고에 한 칸 올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설을 앞둔 오는 23일 대선 출마선언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를 따르면 이 시장의 지지율은 9.0%로 지난주와 비교해 2.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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