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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 스트롱맨 전성시대 열린다

 
‘스트롱맨(strongman)’ 시대가 시작됐다. 세계인의 우려 속에 도널드 트럼프 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 21일 오전 2시) 취임한다. 옛 영광을 되찾으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중화 패권을 꿈꾸는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주석 등 막강 마초맨들이 시시각각 사자후를 내지른다. 파워 게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 제일주의(America First)’를 기치로 내걸었다. 핵심은 안보 강화와 보호무역이다. 핵 능력은 키우고 무역 장벽은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단 미국인의 범주에 이민자는 낄 자리가 없어 보인다. 그가 날리는 140자 트윗의 힘은 강력하다. 포드와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무릎을 꿇었다. 대만을 미끼로 중국도 자극하고 있다. 미국에 ‘함부로 까불지 말라’는 식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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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정세를 뒤흔들 최대 위협은 트럼프다.” 미국의 정치컨설팅업체인 유라시아그룹의 전망도 다르지 않다. 특히 민주주의의 후퇴가 가장 우려됐다. 트럼프는 멕시코와의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세우겠다고 공언해왔다. 테러리스트의 인권도 존중 받아야 한다며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를 약속했던 버락 오바마 정부의 행보와는 천양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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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에 버금 가는 세계인의 우환이다. 유라시아그룹은 ‘중국의 오버액션(과잉 반응)’을 염려했다. 중국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미국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들과 일촉즉발의 상황을 계속 연출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무소불위다. 지난해 ‘핵심’ 칭호까지 따내며 중원을 평정했다. 이젠 군사대국 미국과 ‘맞짱을 뜨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름하여 ‘강군몽(强軍夢)’이다.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은 원양훈련에 돌입했다. 6척의 항모를 더 건조한다는 게획이다. 칼 끝은 태평양 너머 미국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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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2014년 크림 반도를 장악하며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그런 그의 올해 신년사는 의미심장하다. “어려운 한 해가 우리를 단결시켰다. 위대한 조국 러시아를 만들겠다.” 푸틴은 러시아의 군사력에 대한 자신감을 자주 드러낸다. “러시아의 핵미사일은 모든 나라의 방어망을 뚫을 수 있다. 러시아군은 어떤 침략자보다 강하다.” 미국과의 군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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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는 예나 지금이나 세 나라의 각축장이다. 우경화 노선을 걷고 있는 일본 역시 리스크다. 외교부는 올해 업무보고를 통해 “냉전 이후 가장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이 펼쳐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으로 인한 탄핵 정국이 내치는 물론 외치까지 사실상 공백 상태로 만들고 있어 불안은 더하다. ‘스트롱맨의 시대’가 더욱 버거울 수밖에 없다.

글=김준영 기자 kim.junyoung@joongang.co.kr
영상=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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