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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창동예술촌, 화려해진 불종거리…문화 입히니 ‘마산 구도심’ 부활 예감

경남 창원시 반림동에 사는 김철호(68)씨는 지난 주말 마산합포구 창동과 오동동에 갔다 깜짝 놀랐다. 구도심이어서 낮에는 인적이 드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람들로 북적여서다. 창원시가 빈 점포를 활용해 창동 옛 시민극장 인근 골목길에 조성한 창동예술촌과 부림창작공예촌에도 구경꾼이 많았다. 이곳에선 102명의 예술가가 활동하고 있다. 주변 찻집과 식당에도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다. 김씨는 “밤에는 오동동 불종거리의 화려한 조명이 관광객을 유혹한다”며 “쇠퇴했던 마산이 그나마 살아나는 것 같아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인파로 붐비는 마산 불종거리. [사진 창원시]

인파로 붐비는 마산 불종거리. [사진 창원시]

1970년대 전국 7대 도시에 들었던 마산의 창동·오동동 일대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던 곳이다. 하지만 한일합섬 등 기업들이 문을 닫고 이전하거나 인근 창원에 인구를 빼앗기면서 급격히 쇠락의 길로 들어섰다. 다른 도시의 옛 도심처럼 변했다. 창원시가 2008년 민간 주도의 도시재생위원회를 구성해 도시재생 테스트베드 사업(2011년~2014년), 도시재생선도사업(2014~207년)을 잇따라 추진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창원, 옛 마산 창동·오동동 도시재생
옛 시민극장 인근 골목길에 예술촌
102명 예술가 활동…관광객 몰려
4조2000억 들여 부흥 5대 전략 추진
마리나시티, 펜션단지도 조성 계획

창원시는 여기서 멈추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6년간 4조2000억원을 들여 ‘마산 부흥 5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와 친수공간 일원에 내년 6월부터 800척 규모의 요트계류장과 클럽하우스 등 부대시설을 갖춘 마리나시티를 2020년까지 준공하기로 했다. 여기에 드는 사업비 2000억원은 전액 스페인 민간투자사인 IPM사가 투자한다.

구산면 내포리와 석록리 일원에는 750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64개동 223실 규모의 펜션단지를 내년말까지 조성한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해서다. 투명 강화 유리를 설치하는 구산면 저도 ‘콰이강의 다리’ 리모델링 공사는 오는 2월까지 마치기로 했다.

골프·승마·휴양을 위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민자 등 3311억원을 투입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으로 올해 토지보상에 나선다. 완공 목표는 2020년이다.

마산로봇랜드는 올해 기반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등 공공부문 건축공사와 콘텐트 구축공사를 한다. 진동면 광암해수욕장 일원에는 해안선 길이 220m(폭 30m)를 활용한 백사장과 야영장을 갖춰 내년 개장할 계획이다.

마산의 명소였던 시민극장도 복원한다. 50억원을 들여 올해 부지와 건물을 매입한 뒤 공사에 들어가 2018년 완공하기로 했다. 경남대학교 앞 월영광장은 190억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광장 내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2019년까지 마산의 대표적 문화광장으로 조성한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창원마산야구장 건립사업은 2019년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완공한다. 창동·오동동 일대 도시재생을 위해서는 올해 부림도심공원과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한다. 월영지구 일대의 도시재생사업도 올해 착수한다. 내서종합스포츠센터, 마산종합스포츠센터 건립사업도 추진한다.

마산출신의 안상수 창원시장은 “문화와 경제가 부흥했던 옛 마산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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